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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아시아 국가서 마약밀수로 잇달아 검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8-29 00:00

마약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캐나다인들이 아시아권 국가에서 계속 체포돼 망신살을 뻗치고 있다. 타이완에서는 BC주 출신 영어강사 매튜 포랜드(28세)씨가 코케인, 엑스타시, 대마초를 밀수, 유통한 혐의로 체포됐다. 포랜드씨의 친구에 따르면 체포 당시 그는 집에서 파티를 벌이던 중이었다. 타이페이에서 마약관련 범죄는 사형 또는 최소 25년 징역이 선고되나 포랜드씨 변호사는 10~15년형을 구형하고 있다.

캐나다 영어강사가 마약관련 범죄로 기소된 사건은 한국에서도 올해 빈발했다. 한국 관세청 보고서에 따르면 올 5~6월 사이 한국체류 캐나다, 미국 영어강사가 대마초를 밀반입하다가 총 13건 적발됐다. 관세청은 “마약 반입자는 미국인, 캐나다인, 뉴질랜드인이며, 개인 소비용으로 10~150g 정도 밀반입하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캐나다인 마약밀수 건수는 지난 3년간 한국에서 적발된 사건 11%를 차지해 중국인(30%)과 미국인(23%) 다음이다.

올 3월에는 인천소재 영어학원 캐나다인 강사가 특급우편물로 대마초 3g, 대마케이크 133g을 받으려다가 마약탐지견에 의해 적발돼 검거됐다. 5월에는 대구소재 학원 캐나다인 영어강사가 샴푸병 속에 대마초 10g이 은닉된 국제우편물을 받으려다가 검거됐다.

한편 올 7월에는 캐나다에 유학한 한국인 수명이 조직적으로 2600억원대 마약을 한국으로 밀수하다가 적발돼 체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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