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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SP보다 절세 효과가 높은 FTS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9-01 00:00

캐나다는 선진국 중에서 가장 세율이 높은 나라 중의 하나 이며 동시에 절세할 수 있는 방법도 매우 제한적이다. FTS는 RRSP와 더불어 금융 투자자가 이용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절세 제도이나 그 동안 교포 사회에서는 잘 활용되지 못한 점이 있어 소개한다.

캐나다 정부는 국내 오일, 가스 그리고 천연자원 개발을 촉진하기 위하여 자원개발 회사들이 지출하는 비용을 감면해 주고 있다. 1993년 정부는 주주의 개인소득에서 회사의 개발비용을 공제 할 수 있도록 허용한 후 자원 탐사 활동이 급격히 증가 하였다. 자원개발 회사가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발행하는 주식을 Flow-Though Share(FTS)라 한다.

소득 공제액이 투자금의 최소 100%
FTS의 절세 혜택은 첫째 투자시 세율이 높은 일반소득(43.7%)을 공제 받고 인출시에 세율이 낮은 캐피털 게인(25%)으로 처리되 세금이 절약된다. RRSP는 투자나 인출시 같은 일반세율을 적용 받고 단지 세금 연기 효과만 갖고 있다. 둘째 FTS의 처분액은 케피털 게인으로서 현재 그리고 과거에 발생한 투자 손실에 상계할 수 있다. 세째 FTS의 소득공제는 향후 7년까지 연장된다. 넷째 누구나 투자 할 수 있고 금액에 제한이 없으며 소득공제 금액이 투자금의 최소 100% 이상이다.

투자 금액에 변동이 없다면 세액의 50% 절약
FTS 투자자가 BC주 한계 최고 세율(43.7%)에 해당 된다고 가정하자. 투자자가 1만달러를 투자하면 투자 금액에 대해 소득 공제를 받으므로 투자 연도에 4370달러를 절세 한다. 2년 투자후 인출시 투자금에 변동이 없다고 가정하면 1만달러가 케피털 게인(25%)으로 처리되 2185달러를 납부한다, 즉 전체 세액의 50%을 절약 할 수 있다. 이때 과거에 투자 손실 1만달러가 있다면 이를 상계 할 수 있어 세금은 제로가 된다.

FTS 투자는 세제 혜택을 받으면서 천연 자원을 개발하는 주니어 회사에 투자하는 주식 투자이다. 따라서 투자자의 위험 감수도, 포트폴리오의 적합성, 그리고 오일, 가스 업종의 전망을 신중히 고려한 후 뮤추얼 펀드형 FTS에 투자해 볼 수 있다. FTS 투자는 감세로 인해 투자금의 약30%가 하락할 경우 본전이 되므로 투자 보호력이 높다. 전체적으로, 절세 효과가 높게 나타나는 고소득자, 사업가, 과거 투자 손실이 있는 분, 부동산 양도소득과 같이 일시적인 큰 소득이 있는 분, RRSP의 효과를 2배로 높이거나 인출 하는 분 등에 적극적인 활용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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