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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관세 부과, 5만 명 실직 위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4-30 00:00

실업률 2.6% 올라가… 최종 결정 2일 발표
미국이 그 동안 논란이 계속 되어 온 캐나다산 목재에 대한 관세 부과를 관철시킬 경우 BC주 목재업 종사자 약 5만 명이 실직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BC 주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목재 관세 부과로 BC주 실업률이 2.6%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특히 목재업이 지방 경제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포트 알버니, 스미더스-밴더후프 지역 등은 근로자 4명 중 1명이 실직 위기에 처할 것으로 나타났다.

족 핀레이슨 BC 비즈니스협회 부회장은 “관세 부과로 인해 실업률이 2.6%나 올라간다는 것은 천재지변에 해당하는 재난”이라고 지적하고 “목재업이 BC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앞으로 상당시간 주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고든 캠벨 주 수상 역시 “목재 관세로 인해 BC주 전체 근로자 중 10-25%가 큰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캠벨 주 수상은 관세가 부과될 경우 목재 수출을 통해 관세를 감당할 만큼의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목재 부과에 대한 최종 결정은 이번 주 목요일인 2일 내려진다. 만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관세 부과를 승인할 경우 27-33%의 관세가 5월 23일부터 즉각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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