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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화 폭락..하루 만에 1.34센트 급락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1-23 00:00

지난해 미 달러화 대비 20%이상 평가 절상됐던 캐나다 달러가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캐나다 외환시장에서 루니화는 오후 1시 27분 현재(동부시각기준) 전날보다 무려 1.34센트가 급락한 75.86센트에 거래됐다. 외환 거래상 당일 하루 하락 폭으로는 26년 만에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이다.



이날 폭락세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2004년 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상치인 3.25%에 크게 못 미치는 2.75%로 수정했으며 향후 몇 차례 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면서 급전직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78.67센트까지 치솟았던 루니화는 지난 20일 중앙은행이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를 발표한 이후에도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었으나 금리가 추가 인하될 경우 미국과 캐나다의 금리차가 줄어들게 됨에 따라 일부 자금은 캐나다 달러화 매도세로 바뀔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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