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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티 사업에 도전해보세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9-02 00:00

요식업체 대상 도매업체가 보급사업추진

버블티 도매업체가 한국 소매업체에 프로포즈를 하고 있다. 버블티닷시에이(bubbletea.ca)사는 타이완 야시장에서 개발된 버블티를 북미주에 총판하고 있는 회사다. 버블티사 디렉터 그렉 투씨는 “북미주에 버블티가 상륙한지 이제 15년이 됐다”며 “최근 한국 식당 등 몇 개 업체에 보급을 해본 결과 호응이 좋아 본격적으로 취급점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집하는 업체는 기존 요식업체와 버블티카페로 나뉜다. 또한 판매자는 선택에 따라 프렌차이즈 가입도 가능하다. 랭리에서 키스(Kiss) 버블티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최상민 사장은 “기존가게는 거의 투자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블렌더를 기본 장비로 한 달에 300~500달러 어치 버블티 재료를 공급 받아 보급이 가능하다. 재료에는 원액시럽이나 타피오카전분으로 만드는 ‘펄(pearl)’외에도 컵과 뚜껑, 스트로우 등이 모두 포함된다. 버블티제조법은 기초과정을 1시간 정도 배우면 익힐 수 있다. 제조법 강습은 시간당 60달러. 최사장에 따르면 강습비용은 재료를 주문하면 크레딧으로 돌려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요식업체라면 600달러 이내에 추가 품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버블티카페를 개설할 경우에 블렌더, 실링머신(뚜껑포장기), 냉장고 등 설비비와 재료비등을 합쳐 약 5000~6000달러가 소요된다. 최사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를 예로 들어 “인테리어비와 리스를 고려하면 초기 설립자금은 약 10만 달러가 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취급을 위해 푸드세이프 기초(FoodSafe Level1) 자격증이 필요하다.

그렉씨와 함께 취급점을 모집하고 있는 최사장은 “분말 형태도 있지만 생과일과 시럽을 섞어 판매하는 종류가 신선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인기가 좋아 취급점에 권하고 싶다”면서 “딸기, 타로, 망고, 커피가 가장 인기 있다”고 추천했다. 버블티 메뉴는 40여가지가 있다.

버블티는 10대 음료 아니냐는 질문에 최사장과 그렉씨는 이구동성으로 가족음료라고 설명한다. “초반에는 10대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었으나 이제는 이들이 20대가 됐고, 이들이 가족과 함께 버블티를 찾게 돼 10대에 시장이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최사장은 “고객 70~80%는 캐나다계로 고객선호도 역시 아시아계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름철 장사’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 최사장은 “여름 매출이 약간 줄어들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계절과 상관없이 커피를 마시는 것처럼 버블티를 찾는 수요는 항상 있다”며 “식당 운영자입장에서는 바쁜 여름장사 후에 여유를 갖고 버블티 메뉴를 더할 시간여유를 갖게 돼 보급사업 시기가 늦었다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미 일부 한인업체는 버블티사로부터 재료 공급을 받고 있는 상태다.

상표 없이 자체적으로 판매할 수도 있지만 별도 비용을 들여 OEM 역시 가능하다. 디자인을 선택하면 컵이나 뚜껑에 상표를 표기해주는 것. 최사장은 “최저비용운영도 좋지만 상표를 이용해 판매하는 것을 권한다”며 “처음에 디자인 비용을 부담하면 자체상표가 부착된 디자인 용기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버블티사가 재료를 공급하고 있는 회사들과 프랜차이즈 계약도 가능하다. 이 경우 블랜딩기술 전수비용과 프랜차이즈비가 추가부담되나 인지도 있는 상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사장은 “키스 상표도 프랜차이즈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다른 중국계 가게처럼 프랜차이즈 비를 받지 않고 대신 블랜딩기술 전수 비용만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사장은 “처음 가게를 차린 후에 주변에 버블티 취급점으로 고객에게 인지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블랜딩 기술은 가게 영업에 핵심적인 기술이 된다”고 덧붙였다.

버블티 사업 매력은 높은 수익률이다. 최사장에 따르면 가격대비 이익은 약 80%다. 최사장은 버블티 취급점 일일 판매 이익은 초반에 300~400달러, 자리를 잡고 나면 700~800달러 선이라고 밝혔다.

관련 정보: www.bubletea.ca 문의 (604) 916-4620, (778) 895-2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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