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이 예상대로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해 10월이후 약 1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것이다.
중앙은행은 경기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물가상승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 최근 미국의 카트리나 피해로 인해 캐나다 경제에도 일시적으로 적잖은 여파가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의 금융정책기조에 아직 큰 변화는 없지만 향후 수 차례 금리를 추가 인상하려던 당초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유류 및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해 금리를 계속적으로 인상하는 것은 무리라고 분석하고 있다.
캐나다 달러화의 강세도 금리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9월과 10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지만 루니화 강세가 수출산업의 발목을 잡는다는 이유로 이후 동결했다. 최근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화는 기술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83.33센트를 뛰어 넘어 미달러화대비 84센트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발표이후 시중은행의 이자율도 일제히 올랐으며 로얄 뱅크 등의 우대금리(prime rate)는 4.25%에서 4.5%로 인상됐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표] 최근 캐나다 금리변동추이
2004년 10월 19일 2.5%(0.25%P 인상)
2004년 12월 7일 동결
2005년 1월 25일 동결
2005년 3월 1일 동결
2005년 4월 12일 동결
2005년 5월 25일 동결
2005넌 7월 12일 동결
2005년 9월 7일 2.75%(0.25%P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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