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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급등, 날개 달린 ‘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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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5-09-12 00:00

캐나다 달러화 13년래 최고...중앙은행 금리인상 '저울질’
캐나다 달러화가 지난 92년이후 처음으로 미달러화 대비 85센트선을 넘어서는 초강세를 보였다.
 
지난 9일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화는 장중 한때 85.27센트에 거래돼 1992년 2월의 최고치 84.93센트를 13년만에 경신했다. 전날보다 0.32센트 오른 84.93센트에 장을 마감한 루니화는 12일 오전 84.30센트까지 밀리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환율상승세에 기름을 부은 것은 통계청의 ‘고용시장 현황’ 발표였다. 통계청은 지난달 캐나다 전체에서 2만7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실업률은 6.8%라고 밝혔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생산성이 둔화되고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중앙은행이 내달 중 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고유가가 계속되고 캐나다 달러환율이 급등하면서 금리인상보다 오히려 금리를 인하해야 할 형편이라는 지적도 있다.
 
실제,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9월과 10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지만 루니화 강세가 수출산업의 발목을 잡는다는 이유로 이후 동결했다. 중앙은행 오는 9월 20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발표와 호흡을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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