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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풍경 지닌 예술의 도시-포트무디 해안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9-16 00:00

바닷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

버나비와 코퀴틀람의 경계인 노스로드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도로가 클락 드라이브로 바뀌어 계속 직진하면 ‘City of the Arts’ 라고 명명된 포트무디 지역으로 들어선다.

이곳은 예전부터 전현직 예술가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 유명하며, 산과 바다, 호수가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BC주정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말 현재 포트무디 지역의 상주인구는 2만6613명으로 10년전에 비해 6천500여명이 늘어났으며, 가구당 평균소득은 7만239달러로 광역밴쿠버 각 도시 중 웨스트밴쿠버, 노스밴쿠버, 델타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또한 2004년 온타리오 나이아가라에서 열린 ‘살기좋은 커뮤니티 국제 어워드’에서 포트무디는 인구 2만에서 7만5000명 사이의 전세계 소도시 중 3번째로 살기좋은 곳으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주거환경을 가지고 있다.

포트무디시는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스케이트 보더들의 헬멧 착용을 의무화 했고, BC주에서 처음으로 살충제 사용을 금지한 곳이며 도시의 팽창보다는 녹지를 최대한 확보하는 환경 친화적인 정책으로 유명하다.

최근 3~4년간 포트무디는 전지역에 걸쳐 빠른 성장을 해왔으며, 밴쿠버 다운타운 콘도 거주자들이 가장 이사하고 싶어하는 지역으로 꼽힐 만큼 특히 부동산 부문에서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포트무디는 크게 바넷 하이웨이에서 무디가(Moody St.)까지의 올드타운, 무디가에서 아이오코에 이르는 무디 센터지역, 뉴포트빌리지, 대규모 단독주택이 개발된 헤리티지 우드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이들 지역 중 헤리티지 우드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해안가에 가까워 버라드만이 제공하는 해변가의 뛰어난 풍취를 쉽게 누릴 수 있으며, 벨카라 공원과 번즌 레이크도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진행되고 있는 록키 포인트 공원(Rocky Point Park)의 대규모 개선작업을 통해 포트무디 해안가 주민들은 보트 선착장, 야외수영장, 피크닉 테이블, 놀이터와 워터파크 등의 시설과 해안가 산책로를 갖춘 이곳에서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또한 연중내내 다양한 문화행사와 패스티발이 열려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으며, 8월에 열리는 패스타 이탈리아나(Festa Italiana)와 골든 스파이크(Golden Spike) 축제가 특히 유명하다.

교통 및 교육여건

포트무디에서는 바넷 하이웨이를 이용해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35~40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웨스트 코스트를 이용해 카푸치노를 마시며 출퇴근 할 수도 있다.

또한 43교육구로 코퀴틀람 및 포트 코퀴틀람과 함께 트라이시티 교육구에 소속된 포트 무디 지역에는 다수의 초등학교과 무디 미들스쿨(Moody Middle School), 포트무디 세컨더리(Port Moody Secondary), 헤리티지 우드 세컨더리(Heritage Woods Secondary)등의 학교가 있다.

쇼핑 및 편의시설

쇼핑은 뉴포트 빌리지의 다양한 상점에서 대부분 해결이 가능하며, 조금만 운전하면 코퀴틀람 센터의 대형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다. 시청이 위치한 곳에는 최신시설의 도서관, 스포츠 컴플랙스가 있어 삶의 질을 높여주며 이글릿지 종합병원도 가깝다.

부동산 가격동향

포트무디 지역은 몇 년 전만 해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타운하우스 및 단독주택 가격을 가지고 있었으나, 수요가 늘고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 지면서 매년 급속한 가격인상이 진행되고 있다. 뉴포트 드라이브의 1027sq.ft. 2베드룸과 덴 저층아파트는 최근 26만3000달러에 거래됐으며, 1375sq.ft.에 3베드룸과 욕실3를 갖춘 2층 타운하우스는 2002년 거래가보다 41%이상이 오른 28만달러에 매매됐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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