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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주먹' 中 후주석, 무역실리 챙겼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9-19 00:00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북미방문 일정을 지난 주말 밴쿠버에서 마치고 귀국했다.

캐나다 언론과 사설은 후주석을 “국익에 대해서 양보를 모르는 강철 주먹”, “공산당 출신 화상(華商)” 등으로 평가했다. 후주석은 귀국전 밴쿠버 오찬 연설을 통해 “캐나다, 중국 양국은 태평양권을 공동 주거지로 하고 있는 만큼 양국간 상호협력을 통해 다대한 결실을 거둘 수 있다”며 선린 우호를 강조했다.

오찬장에 캐나다 서부 4개주 주수상들과 동석한 폴 마틴 연방총리는 답사를 통해 캐나다 서부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무역 중요성을 강조했다.

후주석은 캐나다를 방문하면서 중국정부 인권탄압 사례로 제시된 파룬공(법륜공) 문제는 내치문제와 문화적 차이로 해석하고, 티벳을 중국 일부라고 주장하는 등 중국 이권에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한치도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곤란한 질문에는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면서 대답은 피하는 화술을 보였다.

후주석이 북미주를 방문하는 동안 가장 적극적으로 만남을 시도한 사람들은 각종 중국관련 사안을 들고나온 시위대 였다. 지난 주말 오찬장 앞에서도 타이완 독립보장을 요구하는 반공시위대가 시위를 벌였으나 이들은 역시 무시당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후주석은 加-中무역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 양국간 수출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결실로 거두는 등 외교력을 발휘하며 북미순방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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