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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교육청, 한국어 수업 개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9-30 00:00

11월부터 시작… 한국어 듣고 학점 인정

BC주에서 처음으로 델타 교육청이 오는 11월 12일부터 한국어 수업을 시작한다. 밴쿠버 교육청과 UBC 사범대학(Faculty of Education) 협조 아래 한국어 교육과정 개발을 주도해온 BCSAKS(British Columbia Society for the Advancement of Korean Studies, 이사장 이성수)에 따르면 델타 교육청은 한국어 9, 10, 11, 12 및 초급 11학년 한국어 수업을 11월부터 시작하기로 했으며, 한국어 교사와 학생 공개 모집에 들어갔다. 

이성수 이사장은 “밴쿠버 교육청이 예산과 교사확보 미비 이유를 들어 올 가을학기에 한국어 과목을 개설하지 않았지만, 델타 교육청에서 시작하게 됨으로써 내년에는 여러 교육청에서 한국어 수업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수업을 통해 학과목 이수증(5~8학년)이나 학점(9~12학년)을 취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델타 교육청은 11월부터 시범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수업을 시작한다. 수업은 11월 1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하루 3시간, 총 90시간의 일정으로 델타의 씨아콤 세컨더리(Seaquam Secondary, 11584 Lyon Rd, North Delta)에서 내년 6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어 과목 수업은 교육청과 UBC 사범대학, BCSAK 등 3개 기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각 교육청은 한국어 수업 프로그램 운영을 주관하고, UBC 사범대학이 주로 교사 양성과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BCSAKS는 각 교육청의 효과적인 한국어 수업 진행을 위한 이중언어 교육 및 학습 자료 지원과 협의를 맡게 된다.

BCSAKS는 현재 각 교육청이 한국어프로그램을 개설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으며, 웹사이트(www.vsbcsaks.org)를 통해 한국어 과목 이수 희망학생수를 파악하기 위한 예비 등록신청과 교사 지망 신청을 받고 있다. 또 BCSAKS는 한국어 연구개발팀은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교안 및 학습자료, 학습평가 도구 등의 개발 및 수정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수 이사장은 “한국어 교육사업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각 학생이 학교 카운슬러에게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의사 표명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배우겠다는 학생과 가르치려는 교사가 충분해야 한국어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델타 교육청 문의 (604) 940-5550

/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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