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육 정착에 힘 모으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지난 8일 오전 UBC 사범대학의 'BC 한국학 연구 후원회' (British Columbia Society for the Advancement of Korean Studies, 이사장 이성수)에 각 한국어 학교 대표자들이 모여 한국어 교육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모임에는 BCSAKS의 이성수 이사장과 밴쿠버 한국어학교의 명정수 교장, 밴쿠버 크리스챤 한인학교 이영철 교장, 서광사 한글학교의 구병묵 서무이사, 프레이저 밸리 한국어학교의 조경희 이사장과 민완기 교장 등 각 학교 대표와 한국어 교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11월 12일부터 델타 교육청에서 한국어 수업 실시

BCSAKS측은 한국어 교육을 주정부로부터 인가 받은 IRP(Integrated Resource Package)와 TRP(Teachers Resource Package) 등의 교육자료를 공개하고 개발과정을 설명했다.

이성수 이사장은 각 한국어 학교에서 유치부부터 8학년까지의 한국어 교육을 잘 담당해, 9~12학년에 학점을 인정 받을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고, 한국어 학교 교장들은 각 한국어 학교의 미래와 BCSAKS와의 관계, 한국어 교사확보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어 교육자료 개발을 주도해 온 BCSAKS의 유남옥 박사는 TRP 등의 교육자료를  9~12학년용으로 쓸 수 있도록 수정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교안, 학습자료, 학습평가도구 등의 개발 및 수정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BCSAKS측은 11월 12일부터 델타 교육청에서 처음 실시하는 한국어 수업에 9~12학년 학생들이 많이 등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미 BC주 정식자격증을 가진 한국인 교사들이 한국어 교사로서 지원을 했고 다른 교육청의 학생들도 수업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