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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시장을 잡아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2-02 00:00

석섹스 캐나다 수출 박람회 대성황
석세스(S.U.C.C.E.S.S)와 RBC 글로벌 서비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캐나다 수출 박람회(Showcase for Canadian Exporters)가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31일(토) 메트로타운 힐튼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수출 박람회에는 무역 관계자들은 물론 캐나다 주정부와 경제부처 인사들까지 참석해 아시아 시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캐나다 지역 수출업자 및 제조업자들에게 중국과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 연결 고리를 이어주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금년에 처음으로 한국이 포함됐으며 코트라(KOTRA)에서는 이민호 차장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아시아 무역을 담당하는 정부기관과 각 분야의 BC주 기업, 금융업체 등에서 는 40여개의 부츠를 설치했고, 따로 마련된 홀에서는 세관업무와 무역에 관련된 세미나가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영어와 중국어로 진행되었다.



각 부츠에서는 아시아와 무역을 하고 있거나 앞으로 하려는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참가자들과 미래의 바이어들에게 자사 상품을 설명하거나 회사에 관한 열띤 홍보를 했다.



특히 행사장 주변 도로가 막힐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은 이번 박람회는 중국인들의 잔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중국계 이민자들이 참석했으며, 행사를 통해 캐나다 내에서의 ‘중국 파워’와 거대시장 중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주었다.



기념식에서 정부의 한 관계자도 “중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캐나다 제 3의 교역국”이라며 앞으로 중국 및 아시아와의 무역이 캐나다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의 한국 파트를 맡은 석세스 중소기업 개발 교육처의 임진산씨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밴쿠버 한인들이 중국계 회사나 정부의 무역 담당자들과 인맥을 쌓았으면 한다”며 “생각보다 한인들의 참여가 적어 못내 아쉽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밴쿠버의 한인 무역업자들은 백지상태에서 시장을 개척하거나 무역에 관련된 정보가 부족해 애를 많이 태웠는데, 이러한 행사를 통해 고급 정보를 얻고 생산자 및 정부 관계자들과 인맥을 쌓을 수 있다는 것.

임씨는 또한 “창업과 무역은 얼어붙은 구직시장의 유일한 돌파구”라며 한인 이민자들의 창업을 돕는 ‘한인 비즈니스 센터’의 건립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교민은 “금년에는 한인부츠가 하나도 없었지만 내년 행사에서는 한인 업체의 부츠와 한인 참석자들을 여럿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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