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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10-18 00:00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루니화 상승세

 캐나다 중앙은행이 대부분의 경제 분석가들이 전망했던 대로 1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9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또 한차례 금리를 올린 중앙은행은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점도 시사했다.

 중앙은행은 “캐나다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통화량 조절을 위해 추가 금리 인상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현재 인플레이션이 2%선에 머물고 있지만 고유가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으로 소비자 물가가 3%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몬트리올 은행의 한 경제분석가는 CTV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경기 과열을 우려해 내년 4월까지 기준 금리를 4%까지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몬트리올 은행측은 최근 실업률 통계 자료에서 일자리가 2만개 줄어든 것으로 발표됐지만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TD은행의 한 경제분석가 역시 중앙은행이 올해 말과 내년 1분기까지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노조들은 중앙 은행의 금리 인상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캐나다노동조합 연합 조직인 캐나다노동조합회의는 데이비드 다지 총재에게 보낸 공개 서한을 통해 120만명이 일자리를 찾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지금은 금리 인상에 적합한 시기가 아니므로 금리 인상을 유보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CTV가 보도했다.

 한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발표 후 캐나다 달러는 상승세를 탔으며 CIBC와 로얄 은행 등 시중 은행들도 우대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4.75%로 상향 조정했다. 

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발표는 12월 6일로 예정되어 있다. 대다수 경제 분석가들은 중앙은행이 12월에도 금리를 0.25%포인트 정도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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