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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는 줄고 가격은 상승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2-04 00:00

1월 거래량 감소… 콘도·타운하우스 뜬다
단독 주택 거래량이 1년 새 크게 줄어들었다.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가 이번 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콘도와 타운하우스 거래량이 상승하고 단독 주택 거래량은 하락해 광역 밴쿠버 주택 시장의 전체 거래량이 작년 1월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계속 올라 실수요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1월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거래된 단독 주택, 콘도, 타운하우스는 총 1954채로 작년 1월 1966 채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2003년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콘도는 작년 1월 거래량 739채보다 12.9% 오른 834채가 거래돼 대조를 이루었다. 또 평균 가격은 23만 500달러를 기록, 2003년 평균가 21만 6200 달러에서 6.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1월 평균가 20만 6200 달러와 비교하면 1년 새 11%가 오른 것이다.



타운하우스 시장도 뜨거웠다. 올해 1월 332채가 거래돼 1년 전 228 채보다 15.3% 오른 증가율을 보였다. 또, 2004년 1월 평균가는 30만 4800달러를 기록, 2003년 평균가 29만 2600 달러보다 12.2% 올랐고 2003년 1월 평균가 25만 1100 달러보다는 21.4%나 올랐다.



그러나 단독 주택은 지난달 788채가 거래되는데 그쳐 작년 동기간 거래량 939채보다 16%나 떨어졌다. 반면 가격은 계속 올라 2004년 1월 평균가는 2003년 평균가 47만 5100 달러보다 4.4% 오른 49만 5900 달러였다. 작년 1월 평균가 42만 2700 달러와 비교하면 1년 새 17.3%가 오른 셈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매물 부족 현상이 만성화 된데다 구입자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중개업자는 “부동산 수요를 따라잡을 수 있을 만큼 신규 매물이 많지 않다”며 “구입 희망자는 많은데 보여줄 매물이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올 1월 중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매물로 올라 있던 단독 주택은 3420채로 작년 1월의 4316채보다 무려 20%나 줄어들었다. 콘도 시장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작년 1월 3196채에서 23%나 줄어든 2447채가 매물로 등록됐다. 반면, 타운하우스 매물은 2003년 1월 1017 채와 거의 비슷한 1001 채가 등록됐다.



한편, 프레이저 밸리 지역은 작년 1월 1034 채보다 약간 줄어든 1025 채가 거래됐다. 매물 감소 현상은 이 곳에서도 나타나 작년 1월 5656 채에서 올 1월에는 5354 채로 매물이 줄어 5.3%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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