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의 가격 오름세는 9월에도 이어졌다. 광역밴쿠버 부동산거래위원회(REBGV)가 발표한 9월 주택시장 동향자료에 따르면 전체거래량(3344건)은 지난해에 비해 17.5%가 늘었다. 연간기준으로는 9월말 현재까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9% 증가했다.
물건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경우 평균거래가격이 55만7739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5.7%가 올랐고 거래량이 급증(51%)하고 있는 타운하우스(34만4435달러)는 11.5%가 뛰었다. 고층콘도를 포함한 아파트(27만5165달러)가격은 18.4% 상승했으나 거래량(1139건)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메이플리지와 피트 메도우의 거래가 두드러져 단독주택(162건)은 80%, 타운하우스(63건)는 125% 급증했다.
가격지수(HPI) 상으로는 단독주택의 경우 선샤인 코스트(193.2), 뉴웨스트민스터(184.0), 밴쿠버 이스트(170.8) 지역의 가격 오름폭이 컸고, 타운하우스는 밴쿠버 웨스트(188.3), 노스 밴쿠버(174.8), 코퀴틀람(173.5) 지역이 눈에 띈다. 아파트의 경우는 포트 코퀴틀람(217.0), 포트 무디(202.3), 메이플리지(189.2)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한편, 프레이저밸리 지역은 9월 한달 동안 모두 1726건의 거래가 이뤄져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8.2% 늘었으나 월간 최고기록을 세웠던 8월에 비해서는 25%가 줄었다. 주택유형별 평균거래가격은 단독주택 41만335달러(13.8% 상승), 타운하우스 25만2974달러(9%상승), 아파트 16만2648달러(21.1%상승) 였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표] 광역밴쿠버 주요지역 단독주택 평균거래가격(2005년 9월기준)
버나비 55만6514달러(48.4%)
코퀴틀람 48만9358달러(50.0%)
메이플리지 35만9489달러(47.1%)
뉴웨스트민스터 44만6455달러(76.9%)
노스밴쿠버 66만5053달러(47.2%)
포트코퀴틀람 39만8852달러(45.1%)
포트무디 52만9805달러(50.8%)
리치몬드 54만6251달러(46.1%)
밴쿠버웨스트 96만427달러(45.6%)
웨스트밴쿠버 109만2459달러(57.8%)
자료 : MLS, 괄호안은 3년전대비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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