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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대비 세금 부담 다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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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4-02-05 00:00

BC 1가구 수입 중 절반이 세금 최상위 30%가 전체 가구 수입 59% 차지
가구 소득 중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들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캐나다 1 가구당 평균 소득은 5만 8782 달러였고 이 중 47%에 해당하는 2만 764 달러를 세금으로 냈다고 프레이저 연구소는 발표했다. 반면 주거비, 식비, 의복비 등 생활비는 소득의 23%를 차지해,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생활비를 훨씬 앞질렀다. 캐나다인들은 1981년 이후 가구당 생활비보다 세금으로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



세금 중 연방 정부 및 주 정부 소득세가 가장 많은 부분인 32%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캐나다 연금 납부금, 고용 보험 납부금, 재산세, 판매세 등이 차지했다. 또, 주마다 세금 비율이 조금씩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소득 당 세금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퀘벡 주로 절반에 가까운 49.8%를 차지 했고, BC 주가 역시 절반에 가까운 49.6%로 두 번째로 세금 부담율이 높았다. 반면, 뉴펀들랜드는 43.3%로 가장 세금을 적게 냈으며,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43.6%, 알버타 45.1%, 뉴 브런스윅 45.3%, 노바 스코셔 45.6%, 사스케츄완 46.6%, 마니토바 47.7%, 온타리오 48% 순이었다. 대서양 연안 주민들의 가구당 세금 부담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주 정부 세입의 상당 부분이 온타리오, 알버타, BC 주와 같은 부유한 주의 세수입을 연방 정부를 통해 전달받아 충당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3년 가구당 수입 최상위 30%가 캐나다 총 가구당 수입의 59%를 벌어들여 전체 세금 납입액의 65.6%에 해당하는 세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하위 30%가 벌어들인 수입은 전체 가구당 수입의 8.1%에 그쳤고 세금 납입액도 4.3%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연구소 측은 2001년에 46.4%까지 떨어졌던 가구 소득 당 세금 비율이 점차 오르기 시작해 2003년에는 47%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0년의 48%에는 못 미치지만 앞으로도 세금 부담율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가구당 평균 소득 5천 달러, 소득의 33.5%인 1675 달러를 세금으로 냈던 40년 전과 비교하면 지난 해 캐나다인들은 무려 1550%가 오른 2만5965달러를 세금으로 냈다. 반면, 40년 전에 비해 가구당 지출한 주거비는 936%, 식비는 460%, 의류비는 41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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