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자동차의 기본 보험을 독점하고 있는 ICBC가 2006년도 기본 보험료 동결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CBC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늘어난 보상처리 비용으로 외부 전문가들이 4.2%의 인상안을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ICBC의 2005년 전반기 6개월 동안 차량 사고 보상비용은 13억400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6%나 증가했으나, ICBC 측은 내년도 보상처리 비용의 손실분은 2003년부터 비축된 재정 흑자를 통해 채워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ICBC측은 보상처리 비용 증가는 안전운전 캠페인 및 운전면허 졸업 프로그램, 자동차 수리업체들과의 계약 등을 통해 개선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ICBC의 기본 보험료는 오는 12월 BC주 공익설비위원회(BCUC)가 공청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한 후 결정하게 되며, 현재 캐나다소비자연합과 같은 단체는 기본 보험료의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캐나다소비자연합은 비영리 공공기관인 ICBC가 최근 3년간 막대한 흑자를 기록한 만큼 선택 보험료 뿐만 아니라 기본 보험료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BC주 운전자 1인당 평균 기본보험료는 605달러 수준이며, ICBC는 올 초 2분기까지 기본 보험료로 17억달러를 거둬들여 5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기본 보험외 차량관련 추가보상을 보장하는 선택보험(Option)상품은 민영 보험회사들도 판매가 가능하나 시장의 89%를 ICBC가 점유하고 있다. ICBC는 지난 6월1일을 기준으로 선택보험 할인을 소급 적용해 선택보험가입자 160만명에 대해 평균 61달러 보험료 할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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