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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는 한국으로의 투자 기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11-07 00:00

양국 기업 합작 투자 기회 늘어날 전망

지난 4일 열린 한국-캐나다 비즈니스 포럼은 캐나다 각계 인사를 모아 한국을 홍보하고 투자사례,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17일 개최되는 부산 APEC정상회의 준비를 소개한 임성준 주캐나다 대한민국대사<사진>는 양국FTA와 관련 "3차 라운드 테이블 회의가 곧 오타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면서 "FTA를 통해 양국기업이 합작투자를 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며 이를 통해 두 나라가 한 커뮤니티로 가까워져 무역관련 공동과제에 대해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측 FTA수석협상 대표인 캐나다국제무역부 쌍무협상 및 지역무역정책국 이안 버니 사무국장은 "미국과 무역마찰 등으로 인해 캐나다는 대외협력 파트너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한국과의 관계는 무역관련 도전들을 극복하는데 한 가지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버니 사무국장은 양국 FTA를 통해 "한국은 전자제품, 통신기기 수출에, 캐나다는 농산물, 자원 및 서비스업종 수출에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 협력가능성이 높은 분야로는 항공, 정보기술통신(ITC)분야를 언급했다. FTA 협상일정에 대해 버니 사무국장은 "다음달 관세를 주요사항으로 협상이 있고 내년 2월 추가 회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니 사무국장은 한국경제 발전상과 양국 FTA 이점을 소개하면서도 "협상 중 상대방 정부가 미처 관심을 갖지 못했던 분야에 대한 사안을 서로 제기하는 부분 등이 있기 때문에 양국간 관심사에 대해 좀 더 의견을 나눠야 한다"면서 "농업분야에서 한국 내 반대가 있는 것으로 안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그는 또한 FTA 추진에 대해 "국민의견을 수렴한 협상"을 원칙으로 내세우며 "경제분야에 대해 중대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신중론을 펼치고 올해 말 마감 예정인 한국과 FTA관련 협상을 위한 전략환경평가에 캐나다 사업가들이 의견을 피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무역관(KOTRA) 산하 외국인 투자유치전문기관 '인베스트 코리아' 알란 팀브릭 단장은 최근 멕시코를 제치고 경제 10위 국가로 성장한 한국을 소개하며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 44개소가 한국에서 항공기로 4시간 이내 거리에 있다"며 "동북아 허브(hub)로 한국을 전진기지 삼아 투자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 대규모 투자기업으로 소개된 메타넥스(Methanex Corp)사 바네사 제임스 이사는 1989년 한국 진출 후 한국내 투자를 통해 2005년 한국내 최대 메탄올 공급사가 된 사례를 소개하면서 여수에 저장창고 건설을 위해 미화 2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이를 이용 한국에서 일본, 중국으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메타넥스사는 지난해 총 22억3800만달러를 벌어들여 26% 소득 상승을 기록, 지난 달 말일 지역 언론에서 BC주 기업 중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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