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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11-10 00:00

트리 장식품 앞다퉈 출시…전력 소모 적은‘딸기형 전구’ 인기

캐나다에서는 현충일(Remembrance Day) 이후부터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마케팅이 시작된다. 이미 장식관련 회사들은 발빠르게 크리스마스 상품들을 출시한 상태다. 캐나다 크리스마스 장식 문화에 대해 알아봤다.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는 오너먼트

크리스마스 트리에 매달아 놓는 오너먼트(Ornament)는 유럽에서 기원해 18세기부터 내려온 전통이다. 처음에는 ‘위치볼(witch ball)’이라는 명칭으로 악마가 집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부적구실을 하는 장신구였다. 데코레이션 전문가 애니 롤리안씨는 “전통적인 녹색과 적색구에서 집안 색과 좋아하는 색조에 맞춰 트리를 꾸밀 수 있다”며 “클래식한 이미지도 많이 찾지만 금속이나 나무, 깃털 모양 등 다양한 오너먼트들이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다”고  설명했다.

롤리안씨는 “일부 전문가들이 만든 오너먼트들은 수집품으로 값어치가 있다” 면서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수백달러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홀마크(Hallmark)사 등 일부회사에서는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수집용 오너먼트를 매해 한정 생산하고 있다. 다만 롤리안씨는 “오너먼트 수집을 투자대상으로 생각하면 곤란하고 고가구(antique)처럼 수집가치있는 물건에 안목을 키우기 전에는 쉽게 도전을 권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과거 캐나다 가정에서는 식구들이 모여 나무조각을 깎아서 직접 만들거나 소박한 장난감 오너먼트를 대물림한 전통을 지킨다면 헌 양말 속에 종이로 감싼 전구를 넣어 꿰맨 후 표면을 장식하거나, 신문지를 모아 물에 풀은 후 원형으로 뭉쳐 그 위에 포장지를 씌우는 방법 등 다양한 오너먼트 만들기를 해볼 수 있다”며 “자녀들과 오너먼트를 만들어 트리에 매달아 놓는 것도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재미”라고 설명했다.

오너먼트 만들기는 각 지역 커뮤니티센터에서 크리스마스 전까지 하루 단위 프로그램으로도 제공된다.

“올해는 딸기형 전구 쓰세요”

소비자정보단체, BC하이드로 등 캐나다 국내 전력공사들은 올해 연말 장식용 전구로 전력소모량이 적은 ‘딸기형 LED’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딸기형 LED’ 또는 LED C-6형 전구는 한 줄에 35~70개 전구가 달려있다. 가격은 기존 장식전구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전력 사용량은 기존 전구보다 95% 적게 사용하고 수명도 7배가 길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면 구입비용이 상쇄된다.

 BC하이드로에 따르면 이전에 많이 보급된 백열 미니전구형(3줄, 전구 300개)은 한달 동안 하루 5시간 정도 켤 경우 전기료는 1달러44센트선 반면에 LED C-6전구(4줄, 전구 280개)를 사용하면 전기료는 14센트로 10% 수준이다.

백열전구를 사용하는 C-7형(5줄, 전구 125개)은 월 전기료가 6달러 정도 든다. LED C-6형 전구 단점은 다른 장식전구보다 밝기가 약하거나 백열전구에 비해 차가운 느낌을 준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올해 우리집 트리는…

집안에 향을 더해주는 자연산 크리스마스트리 대신 올해는 인조나무 제품이 지난해에 이어 인기를 끌 전망이다. BC주에는 450개소 크리스마스 트리 농장이 있어 전나무나 소나무를 매년 시장에 내놓고 있다.

그러나 잎이 마르면서 떨어지거나 화재위험이 있고, 시즌 후에 처리가 곤란한 경우가 있어 인조 대 자연 트리 선호도는 약 7:3 정도다.  롤리안씨는 “전나무(fir)나 소나무(Pine)를 흉내낸 인조트리 외에도 백색과 흑색 등 색깔과 소재가 다양해지면서 인조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예 전구가 함께 붙어있는 프리릿(Pre-lit)형부터 광섬유로 만든 제품까지 다양하다”며 장식을 달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지부분이 길게 뻗은 형태에 ‘뚱뚱해보이지 않는’ 제품으로 가지부분이 어느 정도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구입할 것을 권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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