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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에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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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5-11-15 00:00

심현섭씨, 프레이져 밸리 한국어학교에 교재 기증

수필가이자 '오늘의 책' 대표인 심현섭씨가 2세들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프레이저 밸리 한국어학교에 한국어 교재를 기증했다. 심씨는 지난 12일 아보츠포드 소재 프레이져 밸리 한국어학교를 방문, 한국어 학습교재 및 테이프 50세트(시가 미화 1만달러 상당)를 학교측에 전했다.

사진 /  ‘오늘의 책’ 대표 심현섭씨(오른쪽)가 프레이져 밸리 한국어학교 민완기 교장에게 한국어 학습자료를 전달하고 있다.

평소 한국어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온 심현섭씨는 "영어 학습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자녀들에게 한국어 서적 읽히기를 꺼려 하는 학부모님들이 아직도 많이 계신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 자녀들이 이 땅에서 살아가며, 기쁠 때 기쁨을 말할 줄 알고, 슬플 때 슬픔을 표현할 줄 아는 진정한 인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라도 모국어 교육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심씨는 또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3주간 여름 캠프 형태로 열리는 '코리안 빌리지'를 모델 삼아 밴쿠버에서도 주말에 이루어지는 한글수업 이외에 단기간 집중적인 한국어 교육을 기획, 시도해 줄 것을 학교측에 건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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