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일본이 자유무역에 대한 이견을 좁히고 있으며 곧 경제협력방안에 합의하고 이를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캐나다 일간 글로브 앤 메일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제협력방안의 틀은 양국의 경제적 상호 협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며 1년 정도로 예정된 공동연구는 무역과 투자 자유화가 양국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게 된다.
양국은 이런 계획을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주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연방정부 관리가 말했다. 그러나 세부 일정은 몇 달 안에 예정된 양국의 고위관계자 회담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캐나다의 세 번째 무역상대국으로 지난해 물자와 서비스 교역규모는 모두 273억달러였다. 캐나다는 아시아 지역을, 미국을 넘어선 수출지역 다양화 전략의 발판으로 여기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물량의 84%를 아시아 지역으로 보냈다.
짐 페터슨 통상부 장관은 일본과의 협상이 "잘 진행돼가고 있다"며 자유무역협상을 시작하기 전 국내 경제계의 조언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여름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상 당시 국내 자동차와 조선, 쇠고기업계에서 반발한 것을 감안해 일본과의 협상에 조심스럽게 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의 자유무역협상은 쉽지 않은 과제로, 캐나다 쪽에서 더욱 열성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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