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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무역인 양성 노력 시작됐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11-21 00:00

2005 차세대 무역스쿨 졸업생 50명 배출

지난 주말 2005 차세대 무역스쿨에 50명 한인 1.5세와 2세가 참여해 무역개요를 배우고 미래 사업 동료들과 우애를 다졌다.

18일과 19일 1박2일 일정으로 밴쿠버시내 랜드마크 호텔에서 열린 무역스쿨에 대학생 참가비율은 30%, 여성들도 다수 참가해 무역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기존에 직장을 갖고 있으면서 무역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상당수 참석했다.

이틀간 주요 강의 내용은 캐나다 정부의 창업지원정책, 캐나다 비즈니스 기회, 무역실무, 전자무역 상거래, 성공사례, 가상창업 브레인스토밍 등이었다.

이번 무역스쿨은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이하 옥타)가 마련하고 밴쿠버 무역관(KOTRA), 한국 산업자원부 후원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밴쿠버 옥타지회 최창식 회장은 “옥타 조직이 있는 50개국중 20개국에서 같은 행사가 있었다. 차세대 양성을 위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무역스쿨을 마련해 밴쿠버에 2세 무역인을 위한 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옥타 권정순씨는 “매년 2차례 봄과 가을에 각각 현재 사업중인 시니어와 사업을 구상중인 쥬니어 대상 무역스쿨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참가자들을 준회원으로 받고 향후 자기사업을 할 때 정보와 향후 창업시 길잡이 역할을 해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밴쿠버 무역관 윤원석관장은 “향후 한국-캐나다간에 자유무역협정(FTA)이 맺어지면 차세대 무역인들의 도약대가 될 수 있다. 캐나다는 수출다변화를 위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무역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히고 “1.5세와 2세들이 한국을 이해하고 비전을 갖고 기회를 찾아 양국간 무역을 늘려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로열은행에서 근무하는 손석우씨는 “신문보고 우연찮은 기회에 참여하게 됐다. 선배님이나 먼저 세대분에게 배울 점이 있었다. 또한 같은 세대안에서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던 점도 있었다. 앞으로 (배운 것을) 어떻게 사용할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런 기회가 있었을 때마다 계속참여하겠고, 다른 분들도 2기, 3기 참석하면 나중에 밴쿠버의 인적자원으로 큰 역할을 하실 수 있으리라 본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UBC 커머스 어카운팅 4학년 이경진씨는 “1.5세들, 비슷한 공부를 하는 사람도 만나고, 비즈니스를 시작한 분들을 만나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여기서만 이민생활을 해서 한국 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점도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국에 대해 더 잘알게 돼 기분도 좋다”고 말했다.

이틀간 행사를 마감하며 뉴욕에 위치한 월드-옥타 국제통상전략연구소에서 온 이근석박사는 “각 지회 무역스쿨마다 참가자들 특성을 보면 몸, 머리, 가슴중에 하나가 발달한 곳이 있는데 밴쿠버는 머리인 것 같다”며 “최고의 브랜드를 가진 기업을 만들기 전에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먼저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라”고 축사를 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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