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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의 주체가 되어 뛰어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11-10 00:00

이 편을 포함한 마지막 2 편을 통해 그 동안 써왔던 칼럼을 마무리지려 한다.   신문사 제의로 망설이며 계획없이2주에 한번씩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하고 싶은 취업 관련 이야기가 많아 더러는 쓰다보면 서너가지 Case가 동시에 쓰여지기도 해 촛점이 없어지기도 하였고 고객 보호 차원에서 자세한 정보를 묘사할 수도 없기도 하였다.  또한 한번 쓰고 Review도 제대로 못하고 쓰는 글이다 보니 상담할 때 한 이야기인지 아니면 칼럼을 쓸 때 쓴 글인지 구분이 안되어 아마도 반복되는 비슷한 내용의 글을 쓰기도 했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기자가 정한 취업 전략이라는 title하에서 각 개인마다 취업 전략이 다르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취업상담가로써 곤란함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더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갖고 좀 더 전문적인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과 독자에 대한 죄송스러움도 있었지만 어쨋든 지면을 통해서 5년 동안 쌓아 온 취업 상담의 작은 일부분이라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마무리 하기 전에 여러 고객들을 만나 오고 또 고객들이 성공적으로 현지 사회에 취업해 가는 것을 지켜 보아온 취업 상담가로써 몇가지 반복되는 말이지만 하고자 한다.

이민 1.5, 2세를 포함해 구직를 원한다면 한번쯤 본인이 바른 취업 전략을 갖고 있는지 객관적인 견해를 들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본인의 마음가짐, 영어실력, 기술, 직업 목표부터 이력서, 자기소개서, 취업면접 그리고 networking 방법 등등 두루 점검해 볼 필요성이 있다.

많은 구직자들이 본인이 알고 있는 범주 내에서 구직활동을 하며 취업이 어렵다고 사회가 차별을 한다고만 불평하고 있다 지친 상태에 찾아 오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물론 구직이 쉽지 않고 사회구조상의 문제점도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취업 상담가로써 그보다도 더 큰 문제점은 현지에 맞는 구직방법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본인의 구직계획을 점검해주고 함께 도와 줄 취업상담가들을 찾아 볼려면 얼마든지 쉽게 찾을 수 있다.  정부 예산으로 운영 되는 프로그램에 소속된 이들이 제공하는 무료 안내를 받아 자신의 구직 전략을 점검받아 보자.

또한 취업 상담에 임했을 때는  본인을 위한 상담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 점을 고려해 본인의 과거의 화려한 경력이나 현지 취업의 어려움에 촛점을 마추는데 상담 시간을 활용 할 것이 아니고 본인의 취업 전략의 문제점을 함께 점검하는데 시간을 보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어느 취업 상담가이든 찾아 온 구직자의 문제점을 보는 시각을 갖고 있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일단 본인의 Case를 의뢰한 상담자를 믿고 함께 의논하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한데 혹여 그 상담자에 대한 믿음이 안서 본인의 case 관리를 의뢰하지 않을 것 같으면 첫 상담에 명시를 해 두어야 상담자도 시간 낭비를 안하게 되고 구직자 자신도 더 이상 시간 낭비를 안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구직의 주체는 구직자 본인이지 취업 상담가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아무리 적절한 조언을 해 주어도 본인이 추천한 바대로 노력 안하면 소용없는 것이고 file만 open하면 내 Case Manager가 알아서 연락하고 취업을 시켜 주겠지라고 믿고 말아버린다면 이러한 고객들에게는 고용주가 아닌 Case Manager는 무용지물한 존재가 되버린다.

취업 상담 Jenny Choi (jenny@issbc.org)
604-684-2504 비씨 이민자 봉사회 (ISS of 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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