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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NDP) 지지도 급상승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2-19 00:00

지지율 40% 자유당과 박빙의 차
2001년 주수상 선거에서 자유당에 크게 패해 정치력을 상실했던 NDP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18일 발표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NDP는 투표 대상을 이미 결정한 유권자들로부터 40%의 지지를 받아 자유당과 동률을 기록함으로써 1996년 이후 처음으로 지지도에서 박빙을 이루고 있다.



설문조사 기관인 머스텔 그룹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투표 대상을 이미 결정한 유권자들 중 자유당 지지율은 40%로 작년 12월보다 2% 떨어졌고, NDP는 3%오른 40% 였으며,녹색당은 3% 떨어진 8%의 지지도를 보였다. 반면, 18%의 유권자들은 아직 투표 대상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BC 주민의 58%는 캠벨 수상의 집무 수행에 불만을 표시했고 33%는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성별에 따라 정당 지지도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남성들은 여성들에 비해 자유당 지지율이 훨씬 높아 남성들의 49%가 자유당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NDP 지지율은 32%에 그쳤다.



반면 여성들의 47%는 NDP를 지지해 30%에 그친 자유당 지지율을 크게 앞질렀다. 이번 조사는 509명의 성인 유권자를 대상으로 주정부 예산 발표가 나기 전인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실시했다.



NDP는 3년 전 선거에서 대패한 이후 2002년 당원수가 1만 명으로 줄어들고 선거 비용으로 인한 부채에 시달리는 등 정치력을 상실하는 듯 보였으나 현재 당원 수가 1만 6000 여명으로 늘었고 부채 청산도 눈 앞에 두고 있어 앞으로 정치적 입지를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커져가고 있다.



한편, 작년 가을 새 대표로 임명된 캐롤 제임스 NDP 총재는 NDP의 인기 상승이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지만 아직 승리한 것이 아니라면서 다음 선거까지 쉬지 않고 앞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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