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이전까지 버나비 이전 추진
사단법인 밴쿠버 한인회(회장대행 권명순)가 추진하고 있는 밴쿠버 한인회관(1320 E. Hastings St.) 매각사업이 거의 계약전 단계에 이르렀다고 한인회 관계자들이 밝혔다. 한인회 권명순 회장대행은 매각 업무를 박두천 이사장에게 위임했다.
박 이사장은 “한인회가 구매 희망자에게 카운터 오퍼를 제시했으며 이를 수용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한인회관이 이번에 팔리게 되면 향후 한인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모금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매각 대금으로 바운더리 로드와 노스 로드 사이의 버나비 지역에 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버나비 사무실) 투자를 통해 자산이 증식되는 동안 모금위원회가 모금활동을 통해 충분한 문화센터 건립 예산을 마련하면 이를 시드머니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또 “이번 기회에 그간 한인회관이 한인인구 밀집지역에서 떨어져 있다는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내년 3월 31일부터 한인회가 현 한인회관을 잠정 구매자로부터 6개월 백리스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 계속 사용하고 내년 9월 31일 이전까지 버나비 지역 내 이전 장소를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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