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루니 14년래 최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캐나다 달러화가 급등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올들어 3차례 연속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등 통화긴축기조가 확고하고 국제 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루니화는 14년래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5일 외환시장에서 루니화는 미달러화 대비 86.57센트에 거래되면서 지난 199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돌파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겨울은 예년보다 추울 것이라는 기상예보와 함께 원유선물가격이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고 국제금값이 23년래 최고치인 온스당 510달러 위로 치솟는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한 때문”이라고 분석하고있다.

또, “지난 주 통계청이 발표한 실업률이 30년래 최저 수준인 6.4%를 기록한데다 임금상승률이 3.9%에 이르는 등 최근 발표되고 있는 각종 경기선행지수가 인플레를 우려할 정도라는 판단에 따라 캐나다 중앙은행은 금리인상 기조를 2006년에도 이어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일, 캐나다 중앙은행은 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 기준금리는 3.25%, 일반 시중은행의 우대금리(prime rate)는 5%로 오르게 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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