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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에 효과적인 ‘피버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12-06 00:00

피버퓨(Feverfew)라는 식물은 유럽의 남서부 지역이 원산지이며 한국의 가을 들녘에 자생하는 야생 국화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밝은 노란색과 흰색의 꽃이 피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처음 미 대륙으로 소개될 때는 약용을 위해서 라기보다는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기 위한 관상용 식물로 소개가 되었는데 지금은 유럽이나 북미 그리고 호주나 남미 등 거의 세계적으로 퍼진 식물이 되었으며 관상용과 약용으로 사랑 받는 식물입니다.

Feverfew라는 이름은 해열제를 의미하는 라틴어인 febrifuge에서 왔습니다. 이 식물은 유럽지역에서 전통적인 민속 약으로 사용한 역사가 아주 오래 되었는데, 집안에 꽃을 두면 공기를 맑게 하고 나쁜 균들을 없애 준다고 여겼으며, 꽃밭에 다른 꽃들과 함께 심어주면 진한 향과 쓴맛으로 인해서 벌레가 모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유럽에서 많이 사용했으나 그렇게 일반화되지 못하다가 본격적인 연구가 실시되고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 사용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이 약초는 1980년대부터 영국에서 편두통을 줄여 주는 대체약품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영국의 한 연구 기관이 편두통이 있는 환자 27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하루에 2-3개의 잎을 먹은 약 70%의 환자들이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두통, 위통, 류마티스성 관절염, 생리통과 같은 각종 통증 치료에 사용하였고, 또한 우울증이나 멀미에 사용하였던 약초이며 아스피린이 많이 사용되는 요즘에도 천연 약초를 선호하는 분들이 아스피린 대용으로 즐겨 사용하는 약초입니다. 최근의 새로운 연구에 의하여 이 약초가 편두통 치료에 아주 효과가 좋은 약초라는 호평을 얻었고, 또 관절염과 같은 만성적인 염증에 의한 질병을 멈추게 하는데 좋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또 이 약초는 향이 진하고 오래가기 때문에 모기와 같은 벌레를 쫓고, 벌레가 물었을 때 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약초라고 하였습니다.

Feverfew가 가지고 있는 특정한 성분이 편두통과 관련이 있는 세로토닌과 일종의 불포화 지방산인 프로스타글란딘의 분비를 억제합니다. Feverfew가 이러한 물질의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뇌에서의 혈관 수축 작용을 자유롭게 하고 편두통으로 이어지는 뇌혈관의 경련을 예방하여 줍니다. 또한 활성 성분인 sesquiterpene lactones라는 성분이 혈액 내에서 혈소판의 축적을 줄여주어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여 두통이 사라지게 합니다.

정기적으로 Feverfew를 복용하면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편두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이 약초의 효과가 다른 화학 약품보다도 효과적이며, 두통뿐 아니라 혈압을 줄여주고 위염을 줄여 주며, 어지럼증과 귀 울림과 같은 이명(耳鳴), 또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을 도와 주고, 천식이나 기침을 줄여 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임산부는 사용해서는 안 되는 약초입니다.

약이 많이 발달되지 않던 옛날에는 이 약초가 쑥처럼 쓰고 진한 향이 나는 것을 이용하여 밖에 나갈 때 잎을 찧어서 피부에 바르면 모기나 벌레가 달려들지 않고 물지 않았습니다. 또한 벌레에 물려서 가렵고 부었을 때 잎을 찧어 바르면 나았다고 했습니다. 또한 약초의 맛이 아주 쓰기에 소화 촉진제로 사용하기도 하며, 전통적으로 여성들의 출산 후 생리 촉진제로 사용하였고, 태반이 잘 나오게 하기 위하여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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