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베드 룸은 부부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지만 여성스러움이 돋보여져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집 안의 나뉘어진 여러 공간마다 그 용도와 특성에 맞게 가구나 소품, 칼라 사용법이 다르듯이 마스터 베드룸의 특성은 단연코 부부간의 사랑이 더할 수 있도록 꾸며져야 하며, 또한 아이들이 엄마의 이미지를 연상하고 방에 들어와 있기만 해도 포근한 엄마를 떠올릴 수 있도록 연출한다면 더욱 바람직한 연출이라 볼 수 있겠다.
우선 가구와 페인팅의 멋진 코디네이션이 요구된다. 페인트 칼라는 흰 색이 많이 섞인 너무 밝은 색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밝은 색을 화사한 색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자칫 밝은 것에만 치중하다 보면 분위기에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가 있다. 음악에서도 ‘강약’이 어우러질 때 아름다운 화음이 탄생되듯 ‘비주얼 아트(Visual Art)’에서도 컬러의 ‘강약’이 분명히 요구되고 있다. 불협화음이 우리의 귀를 피곤하게 하듯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코디하여 디스플레이 한 공간은 우리의 눈을 피곤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곳에 있는 것조차 싫증나게 만들기 쉽다.
집의 대부분의 공간이 그러하지만 마스터 베드룸은 특히 몸과 마음이 쉴 수 있고 재충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가구는 꼭 필요한 것만을 디스플레이 하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소품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액자 선택에서도 큰 것 하나보다는 2개의 똑 같은 프레임의 것 또는 크지 않은 액자의 경우는 4개까지도 연출이 가능하다.
소품 연출 방법 중 하나는 가족들의 흑백사진을 어느 정도 적절한 크기로 뽑아 백색 여백을 많이 주고 짙은 브라운 컬러의 나무재질의 프레임으로 액자를 만들어 세트 감각의 디스플레이를 한다면 멋진 코디 연출법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작은 아이디어만으로도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 얼마든지 집 안을 꾸밀 수 있다. 노력한 만큼의 대가는 분명히 있으므로 각 방마다 개성이 넘치는 공간 연출을 시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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