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키 리조트 위슬러-블랙콤 스키장이 올해부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튜브파크(Tube Park)를 새롭게 만들고 16일부터 고객을 맞고 있다.
블랙콤 마운틴 베이스 2존에 있는 튜브 파크는 초보, 중급, 고급으로 구분되는 6~8개 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약 300미터의 눈길을 썰매용 튜브를 타고 내려오게 된다. 이용객은 튜브를 타고 내려온 후 서북미에서 처음으로 설치된 최신 기술의 매직 카펫에 올라 편안하게 다시 올라갈 수 있다.
튜브 파크는 스키장이 문을 닫는 야간에도 운영되는데,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밤 8시까지 목요일과 주말은 밤 9시까지 손님을 맞게 된다.
튜브 파크를 이용하는 데는 아무런 기술이 필요 없어 특히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파크내에 스낵바와 어린이 놀이터, 모닥불 등을 갖추게 된다.
입장료는 12살까지 어린이는 1시간 10달러, 2시간 14달러이며, 청소년과 성인은 30분에 각각 12/19달러, 15/24달러이다. 시즌패스와 에지카드 구입자들은 각각 50%와 25%의 할인 혜택을 받으며, 인터넷으로 예약해도 2달러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한편, 위슬러 스키장에서는 이번 주 토요일에 빨간 재킷부터 하얀 수염까지 산타클로스 복장을 완전히 갖춰 입은 남녀 이용객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로 스키장을 개방한다.
/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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