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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경기장 시찰에만 50만달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12-19 00:00

외국 시찰 16차례…건설비 상승으로 추가 재원 확보 시급

리치몬드 빙상 경기장 건설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세계 곳곳의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을 둘러보는데 든 예산이 50만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리치몬드 시의회는 올림픽 경기장 건설을 위해 올림픽 위원회 스태프, 정치인, 자원봉사자 등이 지출한 여행경비 45만9897달러의 사용 내역을 검토하게 된다. 현재 경기장 시찰에 참여한 정확한 인원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이탈리아 토리노와 예전 개최지인 유타주의 솔트레이크 시티, 노르웨이의 릴레함메르 등 총 16번의 여행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장 건설을 위한 시찰 여행에는 말콤 브로디 리치몬드 시장도 참가했으며, 브로디 시장은 리치몬드가 경기장을 유치하기 전 노르웨이를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리치몬드의 리버로드 6000블록에 세워질 빙상경기장은 2010년 동계올림픽을 위해 건설되는 경기장 중 최대 규모인 총 3만3750평방피트 규모로 약 1억7800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미 설계와 사전준비 등을 위해 590만달러가 집행됐다.

경기장 건설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리치몬드시는 다세대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용도 변경한 시소유지를 5000만달러에 매각하며, 앞으로 10년간 리치몬드 카지노 수익 중 5000만달러가 투입되게 된다. 또한 밴쿠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6000만달러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지만 건설비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추가 재원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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