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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주노선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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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4-03-01 00:00

글로브앤메일 노대통령 3.1절기념식사 분석보도
캐나다 유력 일간지 글로브앤메일의 인터넷 판은 1일, ‘미국의 영향력 벗어나려는 한국(S. Korea to loosen U.S. influence on foreign policy)’ 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외교정책의 자주노선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로 노 대통령의 3.1절 기념식사를 분석 보도하면서 한국이 북한의 핵위협 상황에서 양 동맹국인 미국과 일본을 겨냥해 외교정책상 미국에서의 독립과 군국주의로 회귀하는 듯한 일본을 정면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노무현 대통령은 “정부의 외교정책이 한국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반미운동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일부의 비난을 일축”했다면서 “친미냐 반미냐가 우리를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 없으며 한 발 한 발 자주권을 강화해 나가고 독립국가의 힘을 쌓아나가야 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글로브앤메일은 28일 폐막된 2차 6자 회담이 별다른 수확이 없이 끝난 시점에서 이 같은 발언이 나왔으며 노 대통령이 “용산 기지의 반환을 간섭과 침략과 의존의 상징이 국민들의 손에 돌아오게 된 것”으로 표현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또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은 한민족으로서 보듬어 가야 하고 끝내 우리가 책임져 가야 될 사람들이라는 생각으로 따뜻하게 문을 열고 대화로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으며 “일본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관해서 (한국이)말하지 않는다고 모든 문제가 다 해소된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해 고이즈미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가들의 절제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노무현 대통령을 전통적 우방인 미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해온 전직 인권변호사로 소개하고 2002년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미국에게 비굴하게 아부하지 않겠다고 말해 젊은 유권자들의 큰 지지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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