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송년기획] 2006년 부동산 시장 전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12-30 00:00

업계 전문가 전망.. "집살 때 경제력에 맞춰 무리하지 말아야"

2005년 한해가 저물어간다. 부동산 협회 집계에 따르면 현재 광역 밴쿠버는 3년 전과 비교해 평균 주택 가격이 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거래된 주택의 평균 가격은 42만2755달러로 캐나다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작년과 비교 한 매매 건수도 주택 13%, 타운홈 17%, 콘도 0.58%가 각각 상승해 여전히 식지 않은 열기를 나타내고 있다.

밴쿠버 한인 부동산 업계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4명의 전문가 이상훈, 윤정훈, 김순호, 장홍순씨를 통해 내년도 부동산 시장을 점검해 본다. 각 질문에 대한 답을 3명씩 선정해 정리했다.
 
답변 제공자
이상훈(공인중개사, 바이유 리얼티 네트워크 대표)
김순호(CA, 뉴젠 대표)
장홍순(공인중개사, 하나부동산)
윤정훈(CGA·공인중개사 서튼)
 
 
내년에도 광역 밴쿠버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인가?
 
: 원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2010년까지 지속적인 건축비 상승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손해보면서 팔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 내년부터 시행되는 임대제한법과 이자율이 조금씩 오른다는 심리적 불안, 현재의 주택 가격이 너무 높다는 점 등이 위험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 전까지의 대규모 공사수요, 튼튼한 캐나다 경제, 낮은 실업률 등의 고무적인 요소도 있습니다.
: 지난 수년간 누려 왔던 가격상승세를 앞으로 똑같이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하지만 완만한 모기지율 상승, 지속적인 캐나다 경제성장, 낮은 실업률, 미국경제 성장, 신축 건설 감소 등이 가파르지는 않지만 내년도 부동산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 하리라 봅니다.                                   
 
 
내년도에 주목해야 할 부동산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 교포 기업들이 진행중인 건설 프로젝트들인 인피니티, 드코어, 템포, 해리슨 하이랜드 등이 본격적으로 공사를 하며 내년에 부분적으로 완공 예정 입니다.
: 밴쿠버시와 웨스트뱅크/피터슨 인베스트먼트에서 공동 개발히는 우드워드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총 2억8천만달러가 예상되는 이 프로젝트는 총 235 세대의 주택, 커뮤니티 공간, 소매점, SFU 및 밴쿠버 커뮤니티 컬리지가 입주하게 됩니다.
: 프레이저 강 인근 사우스 밴쿠버의 이스트 프레이저 랜드(East Fraserlands)와 밴쿠버 섬 빅토리아의 도크 사이드 그린은 총 130만 평방피트 규모의 대규모 주거지 건설 프로젝트가 주목할 만 합니다.
 
 
신규 분양 매물을 잘 고르는 요령은?
 
: 가족의 생활 패턴에 따라 편리한 삶을 살수 있는곳. 즉, 교통, 학교, 직장, 병원, 시장, 주위환경 등등을 모두 꼼꼼히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 적합한 부동산 중개인을 선정하고 본인과 가족이 필요로 하는 조건들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지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도면만 보지 말고 실제 거주 공간 크기 및 집의 방향을 꼭 확인 해야 합니다.
: 선호하는 지역을 선정하여 그에 맞는 중개인을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시장 조사를 해야 합니다. 개발업자가 건축 융자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종종 실시하는사전 선분양을 적극 활용하면 시가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도 매매가 가능 합니다.
 
 
내집을 장만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 집값의 최소 25% 이상 다운페이를 할 수 있도록 저축 금액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매달 모기지 상환금을 지불할 수 있는 안정된 직장과 월급이 있는지 자가 진단이 필요하며, 모기지를 순조롭게 얻을 수 있도록 좋은 신용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예산을 우선적으로 고려 하셔야 할 것이고, 그외에 매월 모기지 불입금, 재산세, 관리비 등 매월 지불해야할 경비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프로젝트의 위치, 편의시설, 준공 예정일 및 필요로 하는 계약 증거금의 액수 및 시점도 고려 하셔야 할 것입니다.
: 믿을 수 있는 부동산 중개인을 선정하고, 은행에서 사전 융자 승인을 받으며, 적당한 주거지역을 선정하고 최대한 많은 집을 봐야 합니다.
 
 
집 소유주가 집을 팔기 전에 고려해야 할 점은?
 
: 투자 목적이 아니라면 집을 판 후 어디에 살것인지를 확정하고 팔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판매한 후에 적당한 살집을 못 찾아 고생하는 가정을 많이 보았습니다.
: 처음 시장에 내놓는 최초 매도 호가가 중요 합니다. 시세보다 높은 가격은 구입자들의 구매 청약서 작성을 망설이게 합니다. 또 주택을 시장에 내놓기 전 큰돈 들어가지 않는 간단한 수리나 도색은 하고 내놓는 것이 좋습니다.
: 일단 집을 팔려고 하면 그 집은 거주지의 개념보다는 상품으로써의 개념이 되어야 합니다. 상품이라고 하면 우선 깨끗해야 하고, 고객이 그 상품을 가짐으로써 갖는 혜택(가격, 교통, 학교, 직장, 시장, 장래 가격 상승 요인 등등)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집을 처음 장만하려는 한인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 주위 사람들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모든 상황들(예산, 라이프 스타일, 교육여건, 교통조건 등)을 고려해서 객관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부동산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투자 목적 보다 주거지로 적당한가의 여부를 먼저 고려하고, 너무 무리하지 않게 구매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예산 문제로 주택 구입을 지연하시지 마시고, 경제적 능력 안의 예산 범위 내에서 최상의 선택을 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본인이 살고 있는 곳은 어디이며, 이사를 한다면 어디로 가고 싶은가?
 
: 밴쿠버 캠비 남쪽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자식교육을 위해 이곳을 택했는데 자녀들이 장성해 모두 떠났지만 역시 이곳이 마음에 듭니다. 또한 캐나다 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라 투자가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코퀴틀람 웨스트 우드 플라토에 살고 있으며, 지금 있는 곳이 좋습니다.
: 현재 포트무디 신규 주거지에 만족스럽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녹지도 많고 신설 학교도 들어왔고 향후 경전철 등도 예정되어 있는 등 개발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사온지 3년 조금 넘었습니다. 이사 가고 싶은 곳은 웨스트 밴쿠버입니다.
 
 
/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