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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정기권 구입자에 세금환불”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12-30 00:00

보수당 스티븐 하퍼 대표 공약

보수당(Conservative) 스티븐 하퍼 대표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월정기승차권을 구입하는 납세자들에게 승차권 구입비의 약 16%, 연간 150달러 상당의 세금환불(tax credit)을 제공하겠다고 29일 공약했다. 하퍼 대표는 세금 환불을 위해 공공교통지원 예산을 사용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보수당은 대중교통 도입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직면해 왔다. 이에 대해 하퍼 대표는 “대중교통 지지 문제를 떠나 우리는 탑승을 권장하고자 한다”며 “나도 근로자로서 몇몇 도시에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했었다”라고 말했다.

하퍼 대표는 “세금 환불이 제공될 경우 대중교통 이용률이 25~50%가량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약은 온실가스(GHG)나 공해 배출량 감소에도 기여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퍼 대표는 현 집권 자유당의 교토 의정서 수용에 대해 비판했다. 특히 교토 의정서에 따른 국가간 공해 배출권 거래 허용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퍼 대표는 “공해 배출권 거래는 우둔한 행위로, 환경개선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며 “해외에서 배출권 구입을 위해 세금을 낭비하느니 국내에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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