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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들, "커피 대신 녹차 즐기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1-04 00:00

녹차 수요 급증

최근 캐나다인들은 전통적인 커피보다 녹차, 허브차, 향을 감미란 차 등을 더 많이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녹차에 대한 수요가 급성장하며 캐나다의 차(tea)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있다. 녹차 판매는 2004년 31%의 성장에 더하여 올해 37%를 기록했다.

 캐나다 AC Nielson Market 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6년 전에는 커피가 캐나다 전체 차(tea) 매출의 60% 이상이었지만 최근에는 녹차를 포함한 Specialty tea가 전체 매출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여름 조사된 캐나다 차(tea) 시장 매출 결과를 보면 전체 차(tea) 매출 158백만달러 중 커피 판매는 53%를 차지했다. 하지만 ACNielson에 따르면 최근의 추세는 Specialty tea가 커피 판매를 앞지르며 사실상 캐나다 차(tea)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 캐나다 지역에서는 Specialty tea 판매가 최근 몇 년간 커피 판매를 압도해 왔으며 녹차를 포함한 Specialty tea의 매출이 61%를 차지했다. 아틀란틱 지역은 여전히 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Specialty tea는 20%의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퀘벡 및 온타리오주는 커피와 Specialty tea가 5:5의 비슷한 점유율을 보였다. AC Nielson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출시된 차(tea) 시장의 신제품 중 80%이상이 Specialty tea 관련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Special tea 매출의 증가는 캐나다인들 사이에 건강증진 효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녹차 매출의 급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차(tea)에 심장병, 심장마비, 그리고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발표되었고 특히 녹차는 관절염부터 혈병 그리고 감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알려지면서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차(tea)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에 따른 차(Tea) 수요 증가에 신속히 대응하여 마케팅을 하고 있다. 차와 커피가 같은 생산절차를 통해 제조됨에도 불구하고 평균 Tea Bag의 판매단가가 12센트로 커피 단가의 3센트 대비 3배 이상을 가격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키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 외에 차(tea) 시장의 구매패턴에 변화를 주는 요소로 소비자들의 고급 음료에 대한 선호도 증가를 들 수 있다. AC Nilson에 따르면 이러한 선호도는 부유층을 비롯해 젊은 계층에서 뚜렷이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 차(tea) 협회에 따르면 캐나다 인구의 77%가 차를 즐기며 절반 이상이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차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국민 1인당 1년에 0.59kg의 차를 소비하여 전세계 1인당 차소비량 25위를 기록하고 있다. 1인당 2.96kg 소비의 아일랜드와 2.2kg의 영국이 각각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캐나다인들은 1년에 0.3kg의 차를 소비하는 미국인들에 비해서는 2배 이상의 차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KOTRA 토론토무역관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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