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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대책, 주택·RRSP 의존도 높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3-02 00:00

“CPP 못 믿겠다” 인식 지배적
캐나다인들은 노후 생활 대책으로 주택 부동산에 가장 많이 의존하고 있으며 젊은 층일수록 캐나다 국민 연금인 CPP 혜택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전국지인 내셔널 포스트지가 여론조사기관인 콤파스를 통해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48%는 은퇴하고 나서 CPP 혜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답했다. 대신 상당수 캐나다인들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이 가장 큰 노후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녀를 다 키우고 은퇴하면 집을 팔아 값이 저렴한 소형 콘도나 외곽 지역으로 이사한 후 이른 바 다운사이징으로 생긴 차액을 투자해서 노후 생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은퇴 시기와 관련해서는 젊을수록 빨리 은퇴하는 것을 원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30대 미만 응답자 중 11%는 55세 이전에 은퇴하기를 원한다고 답한 반면 40대 응답자 중 55세 이전에 은퇴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응답은 6%에 불과했으며 50대 응답자 중에서는 그 비중이 2%에 불과했다.



또 연령층이 높을수록 CPP에 대한 의존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9세 이상 응답자 중 42%가 CPP에 의존할 것이라고 답해 전체 평균(26%)보다 CPP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젊은 층 응답자 중 41%는 CPP보다는 RRSP에 의존할 것이라고 답해 전체 평균(2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2월 20일부터 25일 사이 캐나다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 범위는 ±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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