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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노인대상 국립 역모기지 도입"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1-06 00:00

보수당 "탁아수용인원 12만5000명 추가"

연방 총선 유세가 후반 일정에 돌입하면서 각 당은 이전에 발표된 공약을 보완해 발표하거나 다른 당과 유사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자유당 폴 마틴 총리는 노인과 장애인 위해 역모기지(Reverse Mortgage)를 캐나다주택금융공사(CMHC)에서 취급하도록 하겠다고 6일 공약했다. 주택재산전환모기지(HECM)로도 불리는 역모기지는 주택소유주가 주택에 계속 거주하면서 주택을 담보로 금융권으로부터 일정금액을 개인신용대출(Line of credit), 일시불 또는 분할해 지급 받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금융기관은 주택소유주가 사망 또는 주택매각시기 주택가, 지급액에 대한 이자를 고려해 소유주에게 일정기간동안 일정액을 제공하며 소유주 사망 또는 담보주택을 매각시 상환을 요구해 대출자금을 회수하거나 주택에 대한 소유권을 갖게 된다.


마틴 총리는 "최근 몇 년간 리버스 모기지는 고정수입에 의존하는 노인층에 매우 인기있는 도구가 됐다"며 "연방정부 산하 CMHC가 역모기지를 제공할 경우 노인들은 현재 제공되는 이자율보다 최대 2%포인트 할인을 통해 수 천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4일 신민당(NDP) 잭 레이튼 대표는 연간 10억달러를 투자해 노인을 주 대상으로 약품구입비 지원을 1인당 1500달러로 늘리고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장기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위한 의료시설 제공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한편 보수당(Conservative) 스티븐 하퍼 대표는 6일 향후 5년간 12만5000명을 추가 수용할 수 있도록 탁아제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보수당은 6세 이하 자녀에 대해 1인당 월 100달러를 부모에게 기존 지원제도와 별도로 추가 지급하겠다는 보육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탁아공간을 늘리겠다는 이번 공약은 국립탁아소제도 도입을 공약한 자유당과 유사하나 보수당은 예산지원 형태가 아닌 탁아소에 대한 세금 환불(tax credits) 제공으로 약간 차이를 두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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