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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자유당 지지도 회복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3-09 00:00

자유당 6월 이후 선거연기 검토 BC주는 3개 정당 박빙승부 예상
캐나다 감사원이 부패 스캔들을 폭로하면서 지지도가 급락하고 소속 의원이 탈당하는 등 총선을 앞두고 재집권 구도에 먹구름이 드리웠던 연방자유당의 인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입소스-라이드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폰서쉽 스캔들’ 발표이후 35%선으로 떨어졌던 연방자유당의 지지도가 38%로 상승했으며 지난달 지지율이 19%에서 27%로 급상승했던 보수당(Conservatives)은 26%, 신민당(NDP)은 17%로 조사됐다.



주요지역별로는 연방자유당의 아성인 온타리오주(47%)와 대서양지역(49%)에서 자유당의 지지도가 캐나다 전체평균보다 높았으나 알버타(24%), 퀘벡(31%)에서는 상대적 열세를 나타냈다.



특히, 무주공산으로 인식되고 있는 BC주(33%)의 경우는 신민당(29%), 보수당(27%) 등과 함께 박빙의 승부를 펼쳐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현재의 지지도를 고려할 때 총선이 예정대로 5월에 실시될 경우 연방자유당은 재집권은 하겠지만 여소야대(與小野大)국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자유당 수뇌부가 하원의원선거를 6월 또는 올 가을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폴 마틴 연방총리가 국정수행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에 대한 설문에는 57%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입소스-라이드가 글로브앤메일과 CTV와 공동으로 3월 2일부터 7일까지 캐나다 전역의 성인남녀 21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신뢰도 95%수준에 표본오차범위는 ±2.1%이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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