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駐中 加 대사관에 탈북자 2명 진입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5-13 00:00

한국 망명 요청… 중국 당국과 신병 처리 협의 중
최근 탈북자들의 중국 외국공관 진입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부부로 추정되는 20대 탈북자 2명이 11일 오전 베이징(北京)의 캐나다 대사관에 진입, 한국 망명을 요청했다.

캐나다 대사관의 제니퍼 메이 대변인은 토요일인 12일,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로 보이는 북한인 남녀 한 쌍이 캐나다 대사관으로 들어와 제3국행을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메이 대변인은 이들이 결혼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조세프 캐론 주중 캐나다 대사는 현재 이들의 신병 처리 문제를 중국 당국과 협의 중이다. 캐론 대사는 이들 탈북자들이 왜 캐나다 대사관을 선택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례에 따라 제3국 추방 형식으로 한국 망명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탈북자 진입 사건은 지난해 6월 장길수 군 가족 7명의 베이징 유엔난민담당관실(UNHCR) 진입 사건 이래 중국에서 일어난 탈북자들의 9번째 외교공관 진입 시도 또는 진입 사건이다. 지난 주에는 3명의 탁북자가 신양의 미국 영사관에 진입해 현재 그곳에 머물고 있으며 미국 외교관들은 중국 당국의 이들의 처리 문제를 협의 중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8일 선양의 일본 총영사관에 중국 무장경찰이 진입해 탈북자들을 끌어낸 데 대해 일본이 ‘공관 불가침권’을 침해한 사건이라고 항의하자 11일 쿵취안(孔泉) 외교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중국 경찰은 일본 총영사관 동의를 받고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중국 쿵 대변인은 “그날(8일) 무장경찰은 일본 부영사의 동의를 얻은 뒤 들어가 2명을 데리고 나왔다”면서, “일본 총영사관의 한 영사는 중국측으로부터 사정 설명을 들은 뒤 경찰이 그들 5명을 데리고 가는 데 동의했으며, 나아가 무장경찰에게 감사를 표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11일 중국 외교부 쿵 대변인 담화에 대해 즉각 반박 성명을 발표, “일본측은 연행에 동의해준 일이 없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해, 탈북자 문제를 둘러 싼 일·중 사이의 외교마찰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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