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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투지, 시즌 잔여 경기 출전 정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3-11 00:00

무어 선수 회복 상태 따라 내년 출전 허용 여부 결정
NHL(북미 하키 리그)은 경기 도중 폭력으로 물의를 빚은 밴쿠버 커넉스의 토드 버투지 선수에 대해 이번 시즌 남은 12경기와 플레이오프 출전 정지 명령을 내리고 연봉에서 미화 50만 달러를 추징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추징금은 커넉스가 기부금 형식으로 대신 낼 것으로 보인다. NHL은 또 선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밴쿠버 커넉스에게도 미화 2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NHL 컬린 캠벨 부회장은 “버투지 선수의 출전 정지 기간에 대한 최종 결정이 아직 남은 상태”라고 말하고 “내년 시즌을 대비한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버투지 선수의 징계 문제를 다시 한번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부상당한 무어 선수의 상태에 따라 버투지 선수의 내년 시즌 출전 가능성이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캠벨 부회장은 또 “가혹한 결정”이라고 말하고 “버투지 선수의 결장이 커넉스 팀의 전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수를 징계할 때 그런 것은 고려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10일 기자 회견에 모습을 나타낸 버투지 선수는 무어 선수와 가족들, 하키 팬들에게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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