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용 판타지 영화 '나니아 연대기'가 여전히 극장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마법사 유모가 등장하는 새로운 가족용 영화 '내니 맥피(Nanny McPhee)'가 개봉된다.
영국의 연기파 배우 엠마 톰슨과 콜린 퍼스가 출연하는 이 영화는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 등을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고 있는 영국 영화사 '워킹 타이틀'이 제작한 작품이다.
세드릭 브라운(콜린 퍼스)은 아내를 여의고 혼자서 일곱 명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그는 경제 사정이 무척 어렵다. 그나마 아내의 고모인 백작부인이 도움을 줘 근근이 생활하고 있는 형편. 그런데 백작부인은 세드릭이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는 걸 못마땅해 하며, 한 달 안에 재혼을 하지 않으면 돈을 주지 않겠다고 알려온다.
그러나 일곱 명의 아이들은 아빠의 속사정도 모른 채 마냥 아빠가 서운하기만 하다. 자기들한테는 신경도 안 쓰고 재혼할 생각만 한다고 오해한다. 아이들은 새 보모가 오기만 하면 못된 장난으로 쫓아버리고, 일부러 말썽을 피워 아빠의 관심을 끌려고 한다. 더 이상 세드릭의 집에 오겠다는 유모도 찾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마술사 '내니 맥피'가 찾아온다.
맥피는 겉모습은 흉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유모. 7남매의 잘못된 행동들을 하나하나 고쳐주면서 그녀의 외모도 조금씩 달라진다. 연기파 배우 엠마 톰슨이 유모 맥피 역을 맡았다.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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