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열기 ‘후끈’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2006년 BC주 태권도 챔피온십 대회가 BC주 태권도협회(회장 김길우) 주최로 28일 노스 밴쿠버 카필라노 칼리지 체육관에서 열렸다. 태권도협회는 지난해부터 도입된 ‘한마당’ 순서를 통해 격파 등 정식경기에서 보기 힘든 역동적인 무도를 선보이고 있다.

태권도협회는 이번 대회 후 3월 5일(시니어)과 25일(주니어) 대회를 통해 캐나다 내셔널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고 오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사스캐처완주 사스카툰에서 각각 열리는 주니어 대회와 6월 19일과 20일 노바 스코샤 할리팍스에서 열리는 시니어 대회에 출전시킬 예정이다. 한편 8월중 BC주에서 내셔널 대회를 개최해 차후 국제대회와 월드 챔피온십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게 된다.

김길우 회장은 “온타리오주에 태권도 인구가 많아 내셔널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BC주는 퀘벡주와 2, 3위를 다투고 있는 가운데 최근 태권도 인구가 늘어난 알버타주가 경쟁을 벌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인 태권도 선수 중 16~18살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며 “한국이 태권도 종주국이나 복합문화주의 아래 이 사회에 태권도가 완전히 흡수돼 한국인 뿐만 아니라 이 사회의 구성원 전체가 함께하는 태권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한국의 날이라든지 복합문화행사에 태권도협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태권도를 통해 한인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현지 사회에 태권도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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