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료 동결의사를 발표했던 ICBC가 말을 바꾸고 차량 기본 보험료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ICBC는 1일 BC주 공익설비위원회(BCUC)로부터 기본 보험료 6.5% 임시 인상을 승인 받았으며, 3월 15일부터 인상된 보험료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ICBC는 “임시 인상률 6.5%는 BCUC가 2006년 기본 보험료 인상률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때까지 적용된다”며 “결정은 5월말에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CBC는 최종 보험료 인상률이 임시 인상률보다 낮게 결정되면 인상에 따른 차액을 환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기본 보험료를 할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ICBC는 올해 1월 27일 BCUC에 기본 보험료 6.5% 영구 인상을 신청했다. ICBC는 보험료 인상이 부상자 보상 비용 증가로 사고처리비용이 평균 15% 늘어나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ICBC는 지난해 경영흑자를 발표하면서 6월중 선택보험 가입자에 대해 1억달러 규모 보험료 환불 및 할인을 단행했다. 이어 8월에는 2005년 회계연도 기본 보험 운영을 통해 1억8400만달러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으나 ICBC는 1일 1억5000만달러 적자를 공표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 ICBC경쟁사인 CDI사는 갑작스러운 보험료 인상과 적자발표에 대해 감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BCUC는 ICBC 기본 보험료 인상과 관련해 최종 인상률을 결정하기 전에 공청회를 통해 의견수렴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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