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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환율에도 BC경제 ‘탄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2-03 00:00

원자재 국제수요 늘어 수출 강세 지속

BC주 경제가 캐나다화의 지속적인 강세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10여년 전 캐나다화가 크게 올랐을 때 BC주 경제는 수출 및 해외 바이어의 감소로 고전을 면치 못했었는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는 것.

BC주 중앙신용조합의 수석 경제학자인 헬무트 패트릭씨는 BC주에서 수출하고 있는 주요 원자재의 경우 수요가 늘고 국제시장의 가격도 높아졌다며 “천연가스, 구리, 아연, 금, 석탄 등의 가격이 크게 올라 원자재 생산 업체의 호황은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BC주 경제협의회의 수석 경제학자인 족크 핀레이슨씨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인구와 뜨거운 부동산 시장, 교통 등 기간산업에의 투자 등이 BC주 경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고환율로 인한 불경기의 위험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경제학자들은 캐나다 달러화의 강세가 가져다 주는 이점으로 고급 두뇌의 미국 이동 감소를 들었는데, 미화와 캐나다화의 격차가 줄어들어 고급 인력들이 캐나다에 남아 일하게 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BC주가 캐나다화의 강세로 가장 타격을 받는 부문은 관광업계로 미화대비 86센트를 넘어선 지난 1월 한달 동안 BC주의 미국인 방문자는 무려 1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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