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회 속에서 캐나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나라로 비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들이 캐나다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BBC가 여론조사회사 글로브스캔과 미국 메릴랜드대학에 의뢰,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33개국 3만9435명에게 실시한 조사에서 캐나다가 국제 사회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52%로 집계됐다. 캐나다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특히 캐나다에 대해 가장 호의적인 평가를 한 나라는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한국인 응답자 중 85%가 캐나다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필리핀과 호주, 핀란드, 미국, 중국, 프랑스 국민 중 약 70%도 캐나다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영국에서도 63%가 캐나다의 역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미국 국민 70%가 캐나다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한 반면 캐나다 응답자 60%는 미국이 국제 사회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으며 미국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30%에 그쳤다.
이번 조사 결과 국제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역할면에서 캐나다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유럽(58%)과 일본(55%)으로 나타났지만 유럽과 일본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캐나다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란과 미국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세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국가 1, 2위로 꼽혔다. 이란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18%에 그친 반면 47%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미국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41%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2.5∼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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