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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5%, ‘캐나다는 테러범의 도피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5-13 00:00

4명 중 1명은 연방 정부 이민 정책 비난
캐나다 국민 절반 가량은 캐나다가 테러범들의 도피처가 되고 있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브 앤 메일과 CTV가 여론 조사 기관인 입서스 리드를 통해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전국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42%가 캐나다가 테러범들의 도피처로 이용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절반이 넘는 52%로 나타났다. 특히 알버타주에서는 캐나다가 테러범들의 도피처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54%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온타리오 주는 4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유사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응답자 중 77%역시 테러범들이 캐나다를 통해 미국에 들어오고 있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11 테러 이후 미국과 캐나다의 이민· 난민 정책과 국경 경비 문제는 양국 간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9.11 테러 발생 이후 테러범들이 캐나다를 통해 미국에 진입했다는 보도가 잇달았으며 실제 수사 결과 테러범 용의자 19명 중 4명은 캐나다를 통해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최근에는 미국 시사 프로그램 ‘60분’을 통해 캐나다의 느슨한 이민 정책 때문에 미국의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 방송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인 응답자 중 72%는 캐나다를 통한 테러범들의 미국 진입은 캐나다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미국 측 국경 경비대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캐나다 국민 4명 중 1명은 연방 정부의 허술한 이민 정책 때문에 테러 세력이 캐나다에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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