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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이메일’... 금융사기 주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3-17 00:00

모 은행 간부 사칭…전형적 사기 수법
한국의 한 시중은행 전직 간부를 사칭하는 황당한 이메일이 인터넷을 통해 나돌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박종기)은 16일, “최근 한국 모 은행 임원을 사칭한 금융 사기성 이메일이 주요 법인대표와 한국기업 주재원을 대상으로 나돌고 있다’면서 “관계기관에 확인 결과 전형적인 국제 금융사기 수법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이 밝힌 이메일의 주요 내용을 보면 ▲이상덕 이라는 사람이 자신을 한국의 모 은행 임원(감사)이었다고 사칭하고 있고 ▲데빗 무어라는 자가 모은행에 미화 4천5백만 달러를 예치한 후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는데 사망 시 유언을 남기기 않고 상속인도 없어 만기 5년경과시 국고에 귀속될 처지이며 ▲이메일 수신자에게 예금주의 친척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구비, 상속 받을 수 있게 해주면 20%의 수수료를 지급할 계획이니 비밀을 유지하고 개인 연락처를 제공해 달라는 것이다.



총영사관은 또 이에 대한 확인 결과 모 은행에는 최근 10년간 ‘이상덕’이라는 임원이 재직한 사실이 없고 데빗 무어 명의의 거액 외화자금 예치 사실도 없으며 인터넷 서버 운영사도 미국 및 헝가리에 소재하고 있는 등 전형적인 국제 금융사기 수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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