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식 최우수상 수상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대한항공이 기내식 권위지인 ‘팩스 인터내셔널’(PAX International)의 '2005 팩스 리더십 어워드' 2개 부문에서 아시아지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팩스 리더십 어워드는 항공, 철도, 크루즈 업체 등에 식음료를 제공하는  전세계 캐터링 제조 및 서비스 업체 중 우수업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해 처음 제정됐다.

이에 따라 아시아, 미주,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지역별로 4개 부문에 대해 최우수 업체가 선정됐는데, 대한항공은 이 중 '최우수 신제품'과 '최우수 기내식 서비스 항공사' 등 2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된 것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기내식 분야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는 아시아권 항공사 중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사실상 세계 최고 수준의 기내식 품질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게 됐다. 이 같은 2관왕의 영예는 기내 서비스의 고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지속적인 노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거리 노선의 경우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에 서비스하고 있는 식기류를 포함한 수저, 포크 등의 신기물(新機物)과 메뉴개선,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식사를 할 수 있는 '퀵밀(Quick Meal) 서비스' 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한항공의 신기물은 한국내 최고의 도자기 업체인 광주요가 디자인을 맡고 영국의 웨지우드(Wedgwood)사가 제작했으며, 한국 고유의 사발 모양을 기본으로 하면서 측면과 바닥에 잔잔한 물결 무늬를 표현해 수제품이 갖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격월간지인 팩스 인터내셔널은 항공, 철도, 크루즈 등 교통분야 캐터링의 세계 최고 전문지로 지난해부터 이 상을 제정해 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세계 각 지역별 최우수업체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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