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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사회발전위해 최선 다할 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3-19 00:00

임성준 신임대사 부임 인사
3월 15일 신임 주캐나다 대한민국대사로 부임한 임성준(사진)대사가 인사말을 보내왔다.

임대사는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내달 중 신임장 제정을 받는 대로 밴쿠버를 비롯한 주요도시의 동포사회를 직접 찾아 인사드릴 예정”이라면서 “우선 지면으로 인사말씀을 대신한다”고 밝혔다.

임대사는 서울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김대중 전대통령의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냈다. 아래는 임대사의 인사말 전문.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모두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최근 정부의 명을 받아 3월 15일부로 주 캐나다 대사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캐나다 각지에 계신 동포 여러분들을 찾아뵙기 전에 우선 서면으로나마 인사드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빌어 그 동안의 어렵고 힘든 이민 생활 속에서도 캐나다 한인 동포 사회의 발전과 모국의 번영을 위해 애써오신 동포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는 이제 불혹의 연륜을 넘어 더욱 성숙하고 소중한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캐나다를 찾는 우리 국민들의 숫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함으로써 캐나다 한인 동포 사회도 빠른 속도로 성장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21세기 아시아 태평양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주요 국가의 하나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주 캐나다 대사로 부임하게 된 것에 대해 실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지금 모국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끄는 참여정부가 출범한 이래 변화와 혁신 그리고 국민통합이라는 국정목표 아래 틀에 박힌 과거의 권위주의적 관행과 인습을 벗어 던지고, 국가와 국민의 편에서 국정 운영의 근본적 체질을 개선하는 작업이 착실히 진행되어 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외교를 책임지고 있는 외교 조직과 운영 또한 이 변화와 혁신의 과정에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외교통상부 본부와 현지 공관 모두 국민적 신뢰를 바탕으로 보다 새롭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 제가 이 곳에 근무하는 동안 대사관과 총영사관이 모두 힘을 합쳐 캐나다 동포사회의 권익 신장과 보호, 영사 민원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동포 사회의 발전과 삶의 질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임을 다짐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이 곳에서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는 동안 적지 않은 어려움과 도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한인 동포 여러분들의 따뜻한 도움 말씀과 애정 어린 격려가 있기를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올 한해도 동포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리면서 우선 제 인사 말씀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주 캐나다 대사


임 성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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