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민 85% “BC 경제상황 좋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2-23 00:00

“실질적 혜택은 못 느껴” 2명 중 1명꼴

BC주민 절대다수가 1990년대말 불경기 압박에서 벗어나 호경기를 느끼고 있다고 설문조사 전문 입소스-리드사가 조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올해 2월 현재 BC주 경제상황이 “매우 좋다” 또는 “좋다”고 답변한 사람은 전체 85%에 달했다. BC주 경제상황이 “매우 좋다”고 답한 사람은 25%, “좋다”고 답한 사람은 60%인 반면 “좋지 않다”는 답변은 10%, “매우 좋지 않다”는 답변은 3%에 그쳤다.

입소스-리드 보고서에 따르면 BC주 경제회복이 체감되기 시작한 시기는 2004년 6월로 당시 경제상황이 좋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응답자는 58%에 달했으며 6개월 후인 12월에는 73%로 늘었다. 지난해 6월에도 긍정적인 응답자 비율은 82%였다.

반면 이전 2003년 10월 설문에서 긍정적인 응답자 비율은 36%에 불과했으며 특히 2001년 11월에는 단 20%만이 경제상황이 좋다고 말해 긍정적인 응답자 비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긍정적인 응답자 비율은 1997년 12월 조사에서 58%를 기록한 후 20~30%대로 급감해 2003년 10월까지 경제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입소스-리스사는 “주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장미빛 그림을 그리고 있으나 개인이나 가족 단위 경제에서는 다른 성향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BC주 호경기 상황이 본인이나 가족의 경제 상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대해 “많이 혜택을 봤다”는 답은 17%, “약간 혜택을 봤다”는 답은 28%로 총 45%가 혜택을 봤다고 답한 반면 나머지 절반(51%)은 아무런 영향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BC주 호경기 체감과 혜택은 소득이 높은 계층이 더 많이 누렸다. 연소득 4만달러 이하 BC주민들은 35%만이 호경기로 인한 혜택을 체감한 반면 중산층(연소득 4만~8만달러)은 48%가, 고소득층(연소득 8만달러 상회)은 54%가 체감했다.

지역별로는 로워 메인랜드 주민들이 타 지역 주민들에 비해 호경기 이점을 누렸다고 답한 비율이 더 높은 편(48%대 42%)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성(50%)이 여성(41%)보다 호경기 이점을 누렸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았다.

한편 입소스-리드사는 “주민 대다수가 호경기라는 데는 동의하고 있지만 그 이유나 배경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경기라고 답변한 사람 중 54% 가량은 호경기를 맞게 된 것이 경제적으로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답해 “바람직한 경제 정책 때문”이라고 답변한 사람들의 비중보다 높았다.

설문조사는 2월 7일부터 12일 사이 BC주 성인 800명으로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5%포인트 내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하퍼 총리· 캠벨 주수상 ‘빌딩 캐나다’ 합의
하퍼 총리는 6일 고든 캠벨 BC주수상과 골든(Golden)에서 만나 ‘빌딩 캐나다 정책 합의...
캐나다 암협회는 지난 10년간 캐나다인들의 암 사망률이 하락하고 있으며 BC주의 암 발생률은 캐나다 에서 가장 낮다고 11일 발표했다.  암 사망률은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숫자가 암으로 숨지고 있다. 협회는 2007년 캐나다 암 통계 보고서를 통해 올해...
3월 실업률 3.9%…3개월 연속 최저 기록 경신
지난 3월 캐나다 전국 실업률이 전달과 같은 6.1%를 기록한 가운..
지난해 전국 평균 11.1% 올라
2006년 캐나다 전체의 집값은 평균 1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가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MLS를 통해 거래된 주택평균가격은 27만6974달러였다. 이는 지난 198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지역별로는 알버타주(28만5497달러)에서 가장...
[송년기획] 되돌아보는 2006년
올해도 굵직한 사건 사고가 밴쿠버 조선일보 1면을 장식했다. 2006...
CMHC, 중장기 주택시장 '맑음'
올해 하반기 들어 다소 주춤거리고 있는 BC주 주택시장이 2010년까지 견실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캐나다 주택금융공사(CMHC)의 캐롤 프르케티치(Carol Frketich) 경제연구원은 "내년 이후에도 주택시장은 BC주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상승세가...
최근 4개월 중 3개월 하락세
BC주가 캐나다에서 주거용 건설 허가 물량이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7월 BC주 신규 주거용 건설 물량은 전달의 6억4050만달러보다 9.6% 줄어든 5억7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내에서 7월 한달간 발급된 건설...
BC 주정부-연방 이민부 양해각서 교환
BC주로 사업이민 신청 시 이민수속 처리가 좀 더 빨라질 전망이다. BC주정부...
전경기 무실점…이벳 곤다 선수 MVP에 선정
캐나다 전국 태권도 대회에서 BC주가 종합 2위에 올랐다. BC주 태권도 협회(회장 김길우)는 할리팍스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캐나다 시니어 내셔널 대회에서 팀BC를 이끌고 참가해 13개 메달을 획득했다. 남녀 8체급씩 총 16체급으로 나뉘어 치른 경기에서 BC주는...
2월 4.8% 기록..알버타주와 ‘고용시장 견인차’
2월 BC주 실업률이 4.8%로 집계돼 지난 30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2월중...
“실질적 혜택은 못 느껴” 2명 중 1명꼴
BC주민 절대다수가 1990년대말 불경기 압박에서 벗어나 호경기를 느끼고 있다고 설문조사...
작년 12월 소매매출, 1년 전보다 6% 증가
지난해 12월 BC주민들의 씀씀이가  1년 전에 비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은  BC주에서 2005년 12월 한달 동안 총42억2900만달러의 상품이 판매돼 2004년 12월, 39억9100만달러보다 월 판매총액이 6% 늘어났다고 22일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작년 12월...
룬 신임 환경부 장관 “우선 순위 아니다”
BC주정부는 보수당 정부가 들어서면서 BC주 근해 석유 및 가스 시추에 대한 연방정부의 개발 금지령(moratorium) 해제를 기대했으나 좀더 추이를 지켜보아야 할 전망이다. 사니츠와 걸프 아일랜드 선거구 출신으로 이번 보수당 정부의 천연자원부 장관으로 입각한...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낮아 주정부, 수술정체 해소위해 6000만달러 투입
BC주가 캐나다에서 보건환경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BC주 주민들의 보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캐나다내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the Conference Board of Canada)가 최근 조사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BC주는 캐나다에서 보건...
"제조업 중심 동부 대신 자원산업 중심 서부 시대 열린다"
향후 10년간 BC주 경제가 캐나다 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라는 보고서가 11일 발표..
캐나다 실업률 6.7%…30년래 최저치
9월 캐나다 전국 실업률이 30년래 최저치 수준인 6.7%를 기록했다고 연방통계청이 발표했다.통계청은 “9월중 고용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아 3분기동안 31000건 일자리 증가를 기록해 2분기 7만9000건 증가에 못 미쳤으나 캐나다 실업률은 30년만에 최저치인 6.7%를...
지난 해 캐나다내 2위...25~45세 의료분야종사자 신청 늘어
주정부이민프로그램(PNP)을 이용해 BC주로 이민 오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PNP는 주정부...
2005년 자유당 새해예산안 분석
23일 연방정부가 발표한 새해 예산안에는 각 주 정부에 대한 지원예산도 포함되어 있다. 예산안중 BC...
제조업계의 약세로 동부 지역 경제가 침체되는 현상이 서부 지역 경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BC주민 연간 근로시간 전국 평균보다 적어
BC 주민들의 근로 시간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BC 주민들은...
 1  2  3  4  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