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우대금리 5.5%로 상향 조정
캐나다 중앙은행이 올 들어 두 번째 금리를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7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해 9월 이후 다섯 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해왔으며 이번 조정으로 기준 금리는 3.75%로 올랐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향후 추가 금리 인상과 관련해 지난 1월보다는 유보적인 자세를 보였다. 지난 1월 금리 고시에서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던 중앙은행은 이날 금리 발표에서는 앞으로 더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표현 수위를 한단계 낮췄다. 중앙은행은 또 루니화가 지난 1월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같은 중앙은행의 수위 조절은 캐나다 달러화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금리 인상이 발표된 7일 루니화 환율은 최근 두 달새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6일 미화대비 87.63센트에 마감됐던 루니화는 7일 이보다 거의 0.1센트가 떨어진 86.92센트에 거래됐다. 루니화 환율은 지난 주 미화 대비 88센트선을 넘어서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한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시중 은행들도 우대금리를 0.25%포인트 오른 5.5%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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